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 ESPN UK
마이클 캐릭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4연승을 기록했다.
캐릭은 구단과 팬들이 한 마음이 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토트넘과 맞대결에서 2-0 승리했다.맨유는 이번 결과로 리그 4연승을 해냈다. 동시에 12승 8무 5패 승점 44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7경기 연속 승리를 못 했고 7승 8무 10패 승점 29점으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일찌감치 맨유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전반 29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카세미루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거친 태클로 다리를 가격했다. 주심은 레드카드(퇴장)를 꺼냈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10명으로 맨유를 상대하게 됐다.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라이언 음뵈모가 팀 동료들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전 첫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토트넘전 팀의 두 번째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맨유는 수적 우위를 활용해 리드를 잡았다. 전반 38분 맨유의 코너킥이 상대 페널티 아크에 있는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연결됐다. 음뵈모는 침착하게 왼발로 슈팅해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1-0으로 앞선 상태로 전반전 종료됐다.
후반전 토트넘은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해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경기 주도권은 여전히 맨유가 잡았고 결국 쐐기를 박았다. 후반 우측면에서 토트넘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올라왔다. 이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슈팅해 오른쪽 아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맨유의 2-0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경기 후 극찬을 받은 건 캐릭이다. 지난 1월 루벤 아모림 감독이 떠난 후 임시 감독으로 팀의 지휘봉을 잡고 4경기 치렀다.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덕분에 맨유는 리그 4위까지 올라왔다.
마이클 캐릭. AFP연합뉴스
마이클 캐릭. 로이터연합뉴스
경기 후 캐릭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현장 취재진은 “맨유가 리그 4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4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이른 시일 안에 이런 반전을 만들어낸 소감이나 가장 기쁜 부분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캐릭은 “선수, 스태프, 코치진, 팬들까지 맨유의 모든 구성원의 유대감이 아주 좋다. 경기장 위에서 경기력과 결과도 물론 아주 중요하지만, 모든 구성원과 감정이나 유대감도 중요하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최근 몇 주와는 다른 방법으로 이겨야 했다. 정신력을 보여줘야 했다. 그래서 경기장에서 모두가 행복한 모습을 보는 것이 나도 정말 만족스럽다”며 “전술적, 기술적 변화만큼 홈구장에서 열광하고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팬들을 보는 것이 아주 즐겁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