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오른쪽)와 다요 우파메카노.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지난달 22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생질루아즈전에서 퇴장당한 뒤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AP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이 다요 우파메카노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간)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의 내용을 인용 “바이에른은 우파메카노와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바이에른은 이번 재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수비진의 안정감을 유지하고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을 평가받는 그를 붙잡아 두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또 “구단 수뇌부는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조만간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30년까지 장기적으로 연속성을 보장하고 향후 몇 년간 값비싼 대체자를 찾을 필요성을 줄였다. 팬들과 전문가 역시 이를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독일 빌트
우파메카노의 재계약은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연봉, 내용, 기간까지 모두 합의됐다. 뮌헨은 우파메카노를 붙잡기 위해 최상의 제안을 제시했다”며 “남은 최종 쟁점 바이아웃 조항이다. 금액은 6,000만 유로(약 1039억원) 이상이 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액수와 발동 시점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잔류 확정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우파메카노는 다가오는 6월 뮌헨과 계약이 종료된다. 여러 구단이 이 상황은 인지하고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은 다른 팀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바이에른 수비의 핵심 우파메카노는 현재 뮌헨 주전 센터백이다. 지난 시즌(2025-2026)에는 김민재와 함께 수비진을 지켰다. 하지만, 올 시즌은 김민재가 요나탄 타에게 주전 센터백 자리를 넘겨줬다. 빈세트 콤파니 뮌헨 감독은 타, 우파메카노, 김민재까지 세 명을 모두 고루 기용하고 있지만, 핵심 경기에서는 우파메카노와 타 조합을 선호하고 있다.
김민재-우파메카노. 게티이미지코리아
우파메카노가 엄청난 대우를 보장받고 잔류하면 김민재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에른은 김민재가 SSC 나폴리 시절 약 800억 원 수준의 이적료와 고연봉을 약속하고 영입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무대를 지배하던 모습이 자주 보이지 않았다.
김민재가 지금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건 사실이다. 문제는 주전 고정 수비수도 아닌데, 팀 고연봉을 감당하기에 부담스럽다. 우파메카노가 남으면 구단은 김민재를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할 수도 있다.
과연 우파메카노는 재계약을 통해 바이에른에 남을지 또 김민재의 다음 시즌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