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오세훈 DDP는 ‘전시행정 신기루’” 직격
“DDP 방문객 1700만은 허수”…서울시의 상권 활성화 주장은 ‘통계 왜곡’ 반박 DDP 인근 동대문 상가 공실률 80%대까지…주변 상권 붕괴 심각
서울 돔 아레나로 한해 10조 원 이상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돈 버는 CEO 서울시장 될 것
전현희 의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국회의원(서울 중성동갑)은 9일, 1호 공약으로 발표한 과 관련해, 서울시가 주장한 ‘DDP 성과론’에 대해 반박했다.
전현희 의원실은 서울시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DDP 방문객 증가로 인접 동대문 상권 카드매출 25.5% 증대 기여, ▲작년 한 해 방문객 1700만 명 등을 근거로 “DDP는 성과로 증명된 공공자산”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통계 왜곡과 과장된 수치에 기반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인접 동대문 상권 매출 25.5% 증가? → 코로나 최악 시점과 비교한 착시 통계!
전 의원 측은 서울시가 DDP 방문객 증가로 인접 동대문 상권 카드매출이 2024년 8,941억 원으로 2022년 7124억 원 대비 25.5% 증가했다는 주장 서울시 DDP 인접 상권 매출이 2022년 대비 22.5% 증가했다고 주장은 사실상 왜곡된 내용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동대문 상권의 자생력과 상관없이 단순 카드매출 증가를 이유로, DDP 방문객이 늘어서 매출이 증대되었다는 주장의 근거가 희박하고, 매출 증가 비교 시점이 코로나 펜데믹으로 상권이 붕괴된 최악의 시점인 2022년을 기준으로 하여 코로나 펜데믹 이후 시장이 회복되면서 매출이 당연히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대문 카드매출은 약 1.3~1.5조 원 수준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2024년 매출 8941억 원은 오히려 약 40% 감소한 수준 2019년 동대문 관광특구 카드 매출은 약 1.3조~1.5조 원 규모. 2024년 8941억 원은 전성기 대비 여전히 –40% 수준으로, DDP 방문객 증가가 인근 상권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서울시의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
같은 기간 서울 주요 상권의 회복률을 보면, 명동은 2019년 대비 100% 회복, 성수동은 150% 이상 성장한 반면, 동대문은 구조적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 1700만 명 방문? → 실질 이용자 아닌 부풀려진 허수!
또한, 전 의원 측은 지난해 1,700만 명이 DDP를 방문해 동대문 상권의 활력을 지켰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연간 약 870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 부동의 1위 박물관인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약 650만 명이 찾는 영국 대영박물관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큰 수치로, 전 의원 측은 해당 수치에 ▲DDP 인근 3개 지하철역 연간 통행자 약 1400만 명 ▲인근 직장인 ▲외부 보행자와 사진 촬영 인원까지 포함된 ‘통행량 중심의 허수 집계’일 가능성이 크다고 꼬집었다.
DDP로 ‘54조원의 경제효과’약속은 어디로? → DDP 매출 166억 원에 그쳐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0년 DDP 건립 당시, 연관 산업 활성화를 통해 건립 후 30년간 약 54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5만 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가 최근 주장한 연간 1,700만 명 방문이 사실이라면, DDP 자체 매출은 물론 인근 상권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 또한 상당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공식 자료에 따르면 DDP의 한 해 매출은 2023년 기준 불과 166억 원에 그쳤다.
이는 DDP 건설 전 서울시가 제시했던 장밋빛 전망과는 현격한 괴리를 보이는 수치로, 약 3조 원대의 토지 가치와 5천억 원에 달하는 건축비를 포함해 총 3조5천억 원 이상이 투입된 공공시설의 성과로는 극히 초라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
결국 DDP는 대규모 방문객 수와 달리 실질 소비와 경제 효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가 고착화되었으며, 방문객 다수가 건물 외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곧바로 이탈하는 ‘구경만 하고 떠나는 공간’, 즉 돈이 돌지 않는 전시행정의 대표 사례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전 의원은 “예쁜 건물 하나를 갖는 것보다 시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동대문의 역사성을 잇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지금의 DDP가 화려하지만, 주변 상권과 단절된 ‘은빛 우주선’이었다면, 7만 석 규모의 아레나는 매주 수만 명의 관광객을 주변 상권의 점포 앞까지 끌어들이는 ‘거대한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서울돔 아레나 건설로 과거 아마추어 야구·축구의 성지였던 스포츠 중심지 동대문의 위상을 회복”하고, “BTS, 블랙핑크 등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스타들의 대규모 공연개최가 상시적으로 가능한 K-POP 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켜 연간 10조 원대 이상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