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 연합뉴스
MZ세대의 아이콘 가수 이영지가 또 한 번 통 큰 선행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였다.
9일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이영지가 지난 2월 3일 팬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총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이영지는 이번 ‘경찰과 도둑(경도)’ 콘텐츠로 모인 2억 5,800만 원에 사비를 보태, 총 3억 원의 성금을 ‘이영지의 경찰과 도둑’ 명의로 어린이재단 및 병원 곳곳에 기부하며 진정성을 더했다.
이번 기부의 발판이 된 ‘경도’ 프로젝트는 이영지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SNS 모집 당시 약 10만 명의 참여자가 몰리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제작사 에그이즈커밍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콘텐츠는 단순한 놀이 문화를 기부와 접목해 대중으로부터 “신선하고 의미 있는 기획”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영지의 이러한 행보는 일회성이 아니기에 더욱 빛난다. 지난 2021년 폰 케이스 수익금 2억 4,000만 원 기부를 시작으로, 2023년 ‘쇼미더머니 11’ 우승 상금 전액 기부, 2024~25년 독거노인·취약계층 지원 및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수억 원대 기부 등 그는 데뷔 이후 줄곧 자신의 신념을 행동으로 증명해왔다.
과거 ‘쇼미더머니’ 우승 상금 기부 당시 밝힌 소신도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이영지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기부한 적 없다. 궁극적인 목표는 자선단체를 설립해 운영하는 것”이라며 “아직은 원대한 목표이기에 기회가 생길 때마다 명분 삼아 차근차근 해보는 것이다. 이유 차치하고 그냥 하는 것이니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전한 바 있다.
돈을 버는 것보다 어떻게 쓰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2002년생 청년 이영지의 행보에 누리꾼들은 “이게 진짜 힙합이고 스웨그다” “나이는 어리지만 배울 점이 너무 많은 진정한 문화대통령” “영앤리치의 정석”이라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단순한 아티스트를 넘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기부 퀸’ 이영지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