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토론토에 입단한 오카모토 카즈마. AP연합뉴스
2026 시즌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신인 중 일본 요미우리 4번 타자 출신 오카모토 카즈마(30·토론토)가 최고 선수로 평가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 올 시즌 활약이 예상되는 신인 14명을 대상으로 야구 통계 전문 팬그래프스의 예상 승리기여도(WAR)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겼다.
많은 루키 가운데 오카모토가 당당히 1위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토론토와 지난달 4년 총액 6000만 달러(약 867억 6000만원)에 계약했다.
오카모토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검증된 거포 내야수다. 2015년 NPB 요미우리에 입단한 오카모토는 11시즌 통산 홈런 248개, 717타점, 타율 0.277을 기록했다. 2020년과 2021년, 2023년 등 세 차례 NPB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3루수를 주로 보며 1루 수비도 가능한 오카모토는 토론토에서 3루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MLB닷컴은 WAR 2.5로 예상된 오카모토에 대해 “토론토 오프시즌 쇼핑 열풍의 핵심 요소 중 하나”라면서 “NPB 이력서에 30홈런 시즌 6번에 타율 0.277 출루율 0.361 OPS 0.521을 기록하며 MLB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토론토와 계약한 오카모토. 토론토 SNS
그러면서 “전망은 그다지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22개의 홈런과 0.769의 OPS를 기록하면 데뷔 시즌에 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112 wRC+로 예상되는 그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53), 조지 스프링어(123), 알레한드로 커크(122)에 이어 토론토에서 4번째로 좋은 야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카모토는 제임스 우드(워싱턴), 로만 앤서니(보스턴) 등과 WAR2.5로 동률을 이루며 신인 중 유일하게 상위 100위 안에 포함됐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맹활약했던 토론토 우완 트레이 예새비지가 WAR 2.2로 신인 2위에 올랐다. NPB 출신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3400만 달러에 계약한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WAR 2.0으로 공동 5위에 올랐다. 휴스턴에 둥지를 튼 투수 이마이 다쓰야는 WAR 1.8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일본 선수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이번 겨울 포스팅스시스템으로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송성문은 14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송성문. 샌디에이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