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솔로지옥5’ 캡처.
‘솔로지옥5’ 성훈과 최미나수가 최종 커플이 된 가운데, 성훈이 보여준 ‘안정형 사랑’이 화제다.
10일 공개된 최종화에서 우여곡절 끝에 최미나수와 성훈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최종 커플로 지옥도를 떠났다. 이 커플이 특별하게 받아들여진 이유는, 여러 선택지 앞에서 흔들렸던 미나수를 끝까지 기다리고 이해한 성훈의 태도에 있다. 그의 일편단심과 포용력이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지옥도 입성부터 최종 선택까지 성훈의 시선은 줄곧 미나수에게 머물러 있었다. 반면 미나수는 승일, 수빈, 현우 등 다양한 인물과 관계의 가능성을 열어두며 갈등했고, 이 과정에서 적잖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성훈은 달랐다. 그는 미나수의 흔들림을 변덕으로 보지 않았다. 대신 스스로 선택하고 확인하려는 과정, 즉 모험의 시간으로 받아들였다.
특히 성훈이 희선과 천국도 데이트를 다녀온 뒤 미나수와 나눈 대화에서는 그의 ‘안정형’ 태도가 더욱 돋보였다. 미나수가 그에게 “희선에게 매력을 느낄까봐 걱정했다”라고 불안을 털어놓자, 성훈은 “내가 누굴 좋아하는지 바뀌지 않았다. 천국도 투표도 전부 너였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무엇보다 많은 이들이 가볍다고 여겼던 미나수의 태도를 성훈은 ‘모험’으로 이해했다. 미나수는 “일부러 너랑 잘되는 건 피하려고 했다. 우리 둘 다 영어가 편하니까 너무 뻔하다. 모험을 하고 싶었다”고 성훈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행동을 설명했다. 이에 성훈은 오히려 “잘했다. 난 그게 멋있다”며, “우리가 돌고 돌아서 만난 게 더 로맨틱하다”고 답했다. 성훈은 미나수의 방황을 ‘빌런짓’이 아닌, 서로의 관계를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으로 바라봤다.
넷플릭스 ‘솔로지옥5’ 캡처.
결국 미나수는 끝까지 자신을 뚝심 있게 바라봐주고 한결같이 다가온 성훈을 향해 마음을 열었다. 최종 선택에서 미나수는 “너와 있을 때 내가 좋아하는 나의 모습이 나온다. 네가 아닌 다른 사람과 이곳을 떠나는 건 상상이 안 된다. 고마워 엄청 많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성훈의 안정적인 태도는 미나수가 불안함을 내려놓고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행동하도록 만들었다. 누군가는 미나수의 시간을 ‘갈대’라 불렀지만, 성훈은 그 시간을 ‘모험’으로 이해하며 묵묵히 지켜봤다. 그리고 그 태도가, 이 커플이 최종적으로 성사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