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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길리 변수를 극복하라, 13일 다시 금메달 사냥 도전···최가온도 출격 ‘첫 멀티 메달 찬스’

입력 : 2026.02.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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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한국 김길리가 미국 커린 스토더드와 부딪쳐 넘어지고 있다. 2026.2.10 jieunlee@yna.co.kr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한국 김길리가 미국 커린 스토더드와 부딪쳐 넘어지고 있다. 2026.2.10 jieunlee@yna.co.kr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파이널B. 한국 최민정 등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6.2.10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파이널B. 한국 최민정 등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6.2.10 연합뉴스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시작과 함께 위기를 맞았다. 금메달도 기대한 첫 종목 혼성 계주에서 입상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최민정과 함께 여자 대표팀을 이끄는 투톱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부상을 당했다.

우리에겐 최악의 시나리오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탈락했다. 레이스 중반 1위로 달리던 미국 커린 스토더드의 스케이트날이 빙판에 걸리면서 넘어졌는데, 3위 자리에서 호시탐탐 역전을 노리던 김길리가 코스에서 밀려난 스토더드를 피하지 못했다. 급작스런 변수에 아웃코스로 빠져나가려던 김길리의 우회로가 스토더드에 의해 막히면서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 김길리는 넘어진 상황에서도 바통 터치로 최민정에게 레이스를 넘겼다. 하지만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강하게 부딪히며 엉킨 김길리 역시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김길리는 통증으로 다음 경기인 파이널B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 자리는 노도희(화성시청)가 채웠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듯 보인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길리가 경기 직후 통증을 호소했으나 남은 경기를 치르는 데 큰 문제는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훈련과 경기력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처음 올림픽 무대에 선 김길리가 심리적으로도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쇼트트랙은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금메달 경쟁을 위해서는 더 완벽한 레이스가 필요하다. 아쉽게 메달을 놓친 대표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 쇼트트랙은 곧바로 13일 새벽에 이어질 여자 500m와 남자 1000m에서 반등을 노린다.

여자 500m에는 최민정과 김길리, 그리고 이소연(스포츠토토)이 출전한다. 단거리 종목인 여자 500m는 한국 대표팀의 취약 종목으로, 올림픽에서 한 번도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외신에서 우리 대표팀 에이스로 주목하는 김길리가 어느 정도 몸상태를 회복하는지가 관건이다. 대표팀 김민정 코치는 “(여자대표팀) 막내인 (김)길리가 많이 힘들어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에이스인 최민정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최민정은 혼성 계주에서 탈락한 뒤 “오늘 운이 좋지 않았는데 다음에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이제 첫 종목이 끝났다. 다음 종목은 조금 더 잘해보겠다”며 독한 각오를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 한국 임종언과 신동민이 교대하고 있다. 2026.2.10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 한국 임종언과 신동민이 교대하고 있다. 2026.2.10 연합뉴스

남자 1000m는 전통적으로 남자 대표팀이 강점을 보여온 전략 종목이다. 예선에서는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신동민(고려대)이 모두 준준결승에 올랐다.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차세대 에이스 임종언과 신동민이 신인답지 않은 경기력을 펼친 건 기대 요소다. 현재 남자부에서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의 견제를 극복하는게 승부처다.

13일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2호 메달을 책임진 스노보드에서 또 하나의 메달을 기대한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 유력 후보로 기대를 받는 최가온이 출격한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펼치는 공중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로 결선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상위 12명이 경쟁한다.

이 종목 우승 후보는 앞선 두 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이다. 최가온은 강력한 대항마로 지목된다. 최가온은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3승을 거두며 하프파이프 여자부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가온(세화여고)이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5-20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5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기념촬영하는 최가온. 2026.1.18 올댓스포츠 제공

최가온(세화여고)이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5-20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5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기념촬영하는 최가온. 2026.1.18 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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