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I연합뉴스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슈퍼볼이 올해도 1억2000만명이 넘는 많은 시청자를 TV 앞으로 불러 모았지만, 역대 최다 시청자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다.
AP통신은 1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의 데이터를 인용해 시애틀 시호크스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29-13으로 꺾은 제60회 슈퍼볼의 미국 내 평균 시청자 수가 1억249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제59회 슈퍼볼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시청자 수인 1억2770만 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다만 신기록 작성은 무산됐어도, 슈퍼볼은 5년 연속 평균 시청자 1억명을 돌파했다. 특히 순간 최고 시청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2쿼터 중반 순간 시청자 수가 1억3780만명까지 치솟아 작년 슈퍼볼 2쿼터 때 세워진 종전 기록(1억377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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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라틴 팝 스타 배드 버니의 하프타임 쇼는 평균 1억2820만 명이 지켜봤다. 이는 지난해 켄드릭 라마(1억3350만명), 1993년 마이클 잭슨(1억3340만명), 2024년 어셔(1억2930만 명)에 이은 역대 4위 기록이다.
같은 시간대 보수 성향 단체가 기획한 키드 락의 ‘맞불’ 하프타임 쇼는 유튜브 등에서 일부 호응을 얻었으나, 소셜 미디어 조회 수 등 화제성 면에서 배드 버니를 넘어서지 못했다.
슈퍼볼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흥행으로도 이어졌다. 슈퍼볼 직후 방영된 NBC의 올림픽 특집 방송은 4200만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해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최대 성과를 냈다. 이 밖에 스페인어 방송인 텔레문도 역시 평균 330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해 미국 내 스페인어 슈퍼볼 중계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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