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손흥민과 함께’ 美 충격 안긴 ‘흥-부 듀오’ 해체 없다 “LAFC 레전드, 2026시즌도 함께한다” 매각 협상 중단

입력 : 2026.02.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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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함께 한 손흥민과 부앙가. MLS SNS

세인트루이스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함께 한 손흥민과 부앙가. MLS SNS

LAFC 공격 듀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Getty Images코리아

LAFC 공격 듀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Getty Images코리아

드니 부앙가가 2026시즌도 손흥민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FC(LAFC)에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브라질 구단 플루미넨시가 부앙가를 원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지난 7일(한국시간) “지금 플루미넨시와 LAFC는 1500만 달러(약 219억원)의 이적료를 합의했다. 두 차례 분할 지급의 기한을 두고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조건은 의견이 통했지만, 결국 최종 합의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축구 소식을 전하는 ‘365 스코어스’에 따르면 미국 매체 테리토리오 MLS의 기자인 크리스티안 모라에스는 “부앙가의 플루미넨시 이적 관련 협상은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LAFC는 이적시장에서 부앙가의 공백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을 찾았을 때만, 선수 이적을 허락할 생각이었다. 구단 수뇌부가 검토한 결과, 후보군은 모두 만족스럽지 않아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LAFC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이 포옹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LAFC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이 포옹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LAFC 손흥민이 24일 댈러스전을 앞두고 동료 데니스 부앙가와 대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LAFC 손흥민이 24일 댈러스전을 앞두고 동료 데니스 부앙가와 대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LAFC 팬들도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다. 부앙가를 지금 매각하면 팀 공격진에 큰 구멍이 생긴다. 손흥민이 있지만, LAFC 한정 부앙가의 가치는 그 이상이다. LAFC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선수가 부앙가다.

부앙가는 지난 9월 레알 솔드레이크전 득점해 LAFC 소속 144경기 94득점을 기록했다. 카를로스 벨라(186경기, 93골)를 넘어 LAFC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그야말로 LAFC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등극한 순간이었다.

또 해당 경기 득점 덕분에 MLS 역사상 3시즌 연속 20득점을 기록한 인물이 됐다. MLS 역사상 20골 이상 다회 기록 선수는 리오넬 메시(2024–2025),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018–2019), 다비드 비야(2016–2017) 여기에 부앙가까지 총 6명이다.

여전히 강력한 득점력을 자랑하는 부앙가를 잃으면 아무리 손흥민이라 해도 구단 레전드의 공백을 지우는 건 쉽지 않다. 또 두 선수가 ‘흥-부 듀오’라고 불릴 정도로 호흡이 좋다. 두 선수의 합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생각에 팬들은 부앙가 이적을 두 팔 벌려 환영하기 어렵다.

다행히 LAFC 수뇌부도 이런 걱정을 하고 있었다. 구단 레전드 공격수로 통하는 부앙가 대체자를 찾는 건 쉽지 않다. 결국 부앙가는 2026시즌도 LAFC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 시즌 LAFC 최전방을 책임지는 건 손흥민과 부앙가의 ‘흥-부 듀오’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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