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프랭크 감독 경질 ‘뒷이야기’···“사실 토트넘은 그를 계속 지지했다, 민심 폭발→어쩔 수 없이 감독 교체”

입력 : 2026.02.1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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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 BRFOOTBALL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 BRFOOTBALL

UEFA 챔피언스 리그 - 토트넘 홋스퍼 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UEFA 챔피언스 리그 - 토트넘 홋스퍼 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고 싶지 않았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남자팀 감독직 교체를 결정했다. 프랭크 감독은 오늘부로 사임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토마스는 2025년 6월에 임명됐다. 우리는 그가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시간과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하지만 결과와 경기력을 고려하여 이사회는 시즌 중 이 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토마스는 클럽에 재직하는 동안 변함없는 헌신으로 클럽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공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소속 마이클 브리지 기자는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고 싶지 않다는 지지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패배가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이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팬들을 잃을 수 없었다. 이게 아니면 돌이킬 길이 없었다. 경질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라며 “그들은 결정을 내려야 했다. 12일 후 아스널과 격돌한다. 토트넘의 그 누구도 이 경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토머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21일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도중 선수들을 격력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토머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21일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도중 선수들을 격력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토트넘 팬들은 분노할 수 있는 감독 경질 뒷이야기다. 팬들의 반발이 없었다면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을 계속 유임할 계획이었다는 의미다.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

프랭크 감독이 지휘한 이번 시즌 토트넘은 처참하다. 프리미어리그(PL) 26경기 기준, 7승 8무 11패 승점 29점으로 16위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리그 17위까지 하락했다. 당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잉글랜드 무대에서 부진했기 때문에 토트넘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을 선임한 현실적인 이유는 안정적인 승률을 보장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시즌처럼 하위권으로 머무르는 불상사를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또 강등권 문 앞까지 떨어졌다.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26점)와 승점은 겨우 3점 차이다.

토머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오른쪽)이 경기 도중 제드 스펜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머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오른쪽)이 경기 도중 제드 스펜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을 유임함고 싶었던 이유는 유럽대항전 성적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선전 중이다. 리그 페이즈를 4위로 마감 후 16강 본선에 직행했다.

많은 구단이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꿈의 대회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다. 축구 성지 유럽을 대표하는 최고의 구단이 경쟁하기 때문도 있지만, 무엇보다 높이 올라갈수록 받는 수익이 매우 높다. 토트넘은 지금 챔피언스리그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여기서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볼 계획이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팬들은 한계였다. 리그에서 8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토트넘은 팬들의 분노를 더 이상 말로 타이를 수 없었다. 감독 경질을 선택했다. 아직 후임 감독 이야기는 없다. 누가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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