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프랭크 감독, 경질 뒷이야기 ‘논란의 사진’ 실수 아니다, 英 매체 “토트넘 선수단이 지칠 정도로 항상 아스널 이야기만 했다”

입력 : 2026.02.11 21:34 수정 : 2026.02.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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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컵을 들고 경기장에 들어선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 나우 아스널 SNS

아스널 컵을 들고 경기장에 들어선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 나우 아스널 SNS

토트넘 홋스퍼의 감독이었던 토마스 프랭크가 지난달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 컵을 사용해 논란이 있었다.

고의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최근 영국 현지 언론의 소식통에 따르면 프랭크는 평소에 심각할 정도로 아스널에 집착하고 있었다.

프랭크는 토트넘 감독직에서 내려왔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남자팀 감독직 교체를 결정했다. 프랭크 감독은 오늘부로 사임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토마스는 2025년 6월에 임명됐다. 우리는 그가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시간과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하지만 결과와 경기력을 고려하여 이사회는 시즌 중 이 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토마스는 클럽에 재직하는 동안 변함없는 헌신으로 클럽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공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 The.standard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 The.standard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내려놓자 여러 뒷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먼저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을 경질할 생각이 없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소속 마이클 브리지 기자는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고 싶지 않다는 지지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패배가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이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팬들을 잃을 수 없었다. 이게 아니면 돌이킬 길이 없었다. 경질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라며 “그들은 결정을 내려야 했다. 12일 후 아스널과 격돌한다. 토트넘의 그 누구도 이 경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프랭크 감독은 아스널과 인연이 있다. 정확히는 억울한 사연이다.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은 지난달 8일 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여기서 엉뚱한 논란까지 나왔다. 프랭크 감독은 이번 본머스전을 앞두고 토트넘과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의 엠블럼이 그려진 컵을 들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UEFA 챔피언스 리그 - 토트넘 홋스퍼 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UEFA 챔피언스 리그 - 토트넘 홋스퍼 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경기 후 현장 취재진은 프랭크 감독에게 “아스널 컵을 들고 있던데, 아마도 그 로고를 인지하지 못한 것 같아 보였다. 맞는가?”라고 질문했다.

프랭크 감독은 “당연히 몰랐다. 우리가 모든 경기 이기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내가 일부러 아스널 컵을 들고왔다면 그건 정말 바보 같은 일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일부러 그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건 스태프들이 준비한 거다. 이번 경기 전에 원정팀 라커룸을 사용했던 팀이 있었다”며 “거기 있는 컵에 커피를 주는 건 늘 있는 일이다. 내가 매경기 전에 그렇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솔직히 축구계에서 이런 질문을 받는 것 자체가 조금 슬프다고 생각한다. 이런 바보 같은 걸 걱정해야 한다면, 그건 우리가 분명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이번 아스널 컵 논란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토머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21일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도중 선수들을 격력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토머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21일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도중 선수들을 격력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하지만, 경질 후 알려진 뒷이야기를 보면 정말 실수였는지 의문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프랭크의 아스널을 향한 집착이 그의 운명을 결정 짓는데 일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스널 컵 사용 논란을 재조명한 후 “한 소식통은 우리 언론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정보를 공개했다. 해당 소식에 따르면 “그는 선수들에게 계속 아스널 이야기를 했다. 선수들은 금세 질렸다“며 ”에미레이츠 경기 전후에도 아스널이 얼마나 좋은 팀인지 강조했다. 선수들은 팬들만큼이나 당혹스러워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랭크 감독이 아스널 팬처럼 묘사되는 조롱성 사진과 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많이 올라왔다. 토트넘 직원과 선수들 사이에도 같은 사진이 공유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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