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3000억에 저작권 전체 매각

입력 : 2026.02.12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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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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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기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저작권 등을 포함한 제반 권리를 거액에 일괄 매각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스피어스 측이 뉴욕에 기반을 둔 음악·마케팅 전문업체 프라이머리 웨이브에 ‘카탈로그’ 권리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카탈로그는 예술가(가수)나 작곡가가 활동하며 쌓아온 ‘음악적 자산 묶음’을 뜻한다. 저작권과 실연권료를 포함한 음악에 대한 제반 권리를 하나의 포트폴리오처럼 취급하는 용어다. 구체적인 액수나 거래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연예매체 TMZ는 거래 규모가 2023년 당시 팝스타 저스틴 비버 저작권 매각 수준과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비버는 2억달러(약 2911억원)에 카탈로그 권리를 넘긴 바 있다.

미국 대중음악계에선 스피어스나 비버처럼 저작권에 대한 제반 권리를 일괄 매각하는 분위기다. 저작권을 연금처럼 나눠서 받기보다는 한 번에 거액을 챙기는 걸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이 된 흐름이다.

이들을 비롯해 노벨문학상까지 받은 ‘포크계의 전설’ 밥 딜런, ‘록의 대부’로 통하는 브루스 스프링스틴, 배우 겸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 ‘라틴팝의 여왕’ 샤키라 등이 카탈로그 권리를 매각한 바 있다.

스피어스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세계 팝계를 호령한 빅스타다.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 ‘웁스!…아이 디드 잇 어게인’(Oops!…I Did It Again), ‘톡식’(Toxic)과 같은 노래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그는 잦은 악물 남용, 부모와의 갈등과 소송전, 기내 소동 등 구설에 오르며 2000년대 후반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6년 발매한 정규앨범 ‘글로리’(Glory) 이후부터는 거의 활동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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