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아스 벤틀과 토비아스 아를트조가 12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루지 남자 2인승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코르티나담페초 | 로이터연합뉴스
올림픽 4회 연속 2관왕에 도전했던 독일 루지 남자 2인승의 간판 토비아스 벤틀과 토비아스 아를트가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벤틀과 아를트는 12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루지 남자 2인승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5초176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4년 소치 대회를 시작으로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루지 남자 2인승과 팀 릴레이를 연이어 석권해 각각 6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던 두 선수는 올림픽 루지 사상 최초로 4회 연속 2관왕과 함께 동계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8개)에 도전했으나 첫 메달 레이스인 루지 2인승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에마누엘 리에데르-시몬 카인츠발드네르 조가 12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루지 남자 2인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포효하고 있다. 코르티나담페초 | AFP연합뉴스
두 선수는 1차 시기에서 전체 5위 기록인 52초583을 기록했고, 2차 시기에선 2위 기록인 52초593을 찍었다. 우승은 1~2차 시기 합계 1분45초086을 기록한 개최국 이탈리아의 에마누엘 리에데르-시몬 카인츠발드네르가 차지했다. 두 선수는 은메달을 차지한 오스트리아의 토마스 슈토이-볼프강 킨틀(1분45초154)을 0.068초 차로 제쳤다.
벤틀-아를트의 2관왕이 좌절되면서 동계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 요한네스 클레보(노르웨이) 홀로 도전하게 됐다.
2018년 평창 대회와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따낸 클레보는 이번 대회에서 이미 금메달 2개를 추가해 통산 금메달을 7개로 늘렸다. 그는 남은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더 획득하면 바이애슬론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 크로스컨트리스키의 비에른 델리, 마리트 비에르옌(이상 노르웨이)이 가진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을 경신한다.
요하네스 클레보.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