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스타 김수영, ‘사업 실패·빚’ 딛고 주방용품 파는 일상 공개 (특종세상)

입력 : 2026.02.13 10:35 수정 : 2026.02.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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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그콘서트’. 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KBS ‘개그콘서트’. 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개그맨 김수영의 근황이 공개됐다. 무대를 떠난 그는 현재 전국을 돌며 주방용품을 판매하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12일 방송된 MBN 예능 ‘특종세상’에서는 생활용품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수영의 일상이 방송됐다.

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이날 김수영은 새벽 2시 30분 기상과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 창고에 쌓인 물건을 차량으로 옮기고 판매 준비를 마친 그는 무려 5시간을 운전해 지방 마트로 향했다.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손님들에게 다가갔고, 그를 알아본 팬이 제품을 구매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동료들을 위해 직접 라면을 끓여주는 모습에서는 변함없는 따뜻한 면모도 엿보였다. 동료들은 “TV에서 다시 개그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응원의 말을 건넸고, 김수영은 “섭외가 들어오면 언제든 다시 하고 싶다”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김수영은 어린 시절 가난했던 환경도 털어놨다.

그는 “학원도 못 다니고 대학교도 못 갈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 다섯 식구가 단칸방에서 살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19세부터 쓰레기 수거 일을 시작해 고물상에서 3년간 일하며 번 돈을 부모님께 드렸다”고 말하며 “이후 차비 5만 원만 들고 상경해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며 꿈을 이뤘다”고 전했다.

김수영, 유민상. KBS2 예능 ‘개그콘서트’ 화면.

김수영, 유민상. KBS2 예능 ‘개그콘서트’ 화면.

하지만 2020년 ‘개그콘서트’가 폐지되면서 그의 삶은 또 한 번 큰 변화를 맞았다. 김수영은 “프로그램이 없어진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정말 많은 눈물을 흘렸다”며 “일터가 사라지니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후 생계를 위해 바나나 유통 사업에 도전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실패를 겪으며 빚까지 떠안게 됐다. 그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주방용품 판매 일을 시작했고, 현재 전국을 돌며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방송 말미, 김수영은 마감 직전까지 판매에 집중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무대를 떠난 뒤에도 그는 새로운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한편 1987년생 김수영은 고등학교 시절까지 씨름 선수로 활동했으며, 2011년 KBS 공채 26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개그콘서트’에서 뚱뚱한 체형을 활용한 캐릭터와 ‘아빠와 아들’ 코너에서 유민상과 함께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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