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제공.
최가온(세화여고)이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동계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그가 ‘스노보드’ 신동으로 나왔던 과거 방송분이 재조명됐다.
2008년 생인 최가온은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1·2차 시기에서 연이어 넘어지며 부상 위험으로 기권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3차 시기를 완벽하게 완주하며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캡처.
세상에 이런 일이 캡처.
‘대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인 최가온은 2017년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스노보드 가족’의 일원으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아홉 살이었던 그는 부모와 형제들과 함께 스노보드를 즐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는 11살, 10살 형제와 생후 33개월 막내까지 온 가족이 설원을 누비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최가온은 “완벽한 자세” “스피드를 즐기는 말괄량이 보더” “특기는 쾌속 보딩, 스피드와 라이딩”이라는 자막과 함께 소개됐다.
금메달이 확정된 직후,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이 올라온 유튜브 채널을 다시 찾으며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성지순례 왔다”는 댓글이 이어졌고, “이 친구는 9년 후 금메달을 따게 됩니다” “올림픽 금메달 축하합니다” 등 응원의 글도 잇따랐다.
최가온 선수. 연합뉴스 제공.
한편, 최가온은 10대 초반부터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3년 미국 X게임에서 14세 3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고, 같은 해 12월 월드컵에서도 첫 정상에 올랐다. 2024년 1월 허리 부상으로 1년여 재활의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가족과 코치의 응원 속에 복귀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