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윤동주 서거 81주기
정남 성우 참여… 강현철 “시인이 남기고자 한 작품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작업”
‘낭독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표지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길에 함께할 수 있는 윤동주의 오디오북 ‘낭독-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출간됐다.
오는 2월 16일은 1945년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스물일곱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윤동주 시인의 서거 81주기다. 이를 맞아 서혜정 낭독연구소의 기획으로 제작되었다. 이번 작품은 오디오북을 주된 형식으로, 시인이 남기고자 했던 작품을 중심에 두고 구성됐다.
편저를 맡은 강현철은 “이번 작업은 윤동주의 시를 새롭게 해석하거나 덧붙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가 세상에 내놓고자 했던 시들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데에서 출발했다”며 “육필 원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담긴 작품들과 일본 유학 시절 집필한 시들을 중심에 두었고, 사후에 모아진 습작이나 미완의 기록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윤동주는 무명의 청년이었으나, 해방 이후 유고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통해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늘날 그의 작품은 일본을 비롯한 8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읽히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매년 기일을 전후해 추도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낭독에는 EBS ‘명의’로 잘 알려진 정남 성우가 디렉팅과 낭독에 함께 참여했으며, 김미옥, 박미은, 박정현, 윤해자, 이분엽, 이하늬가 북내레이터로 함께했다. 오디오북은 밀리의 서재, 교보문고 등 주요 출판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낭독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윤동주의 시를 처음 만나는 이에게는 조용한 입구가 되고, 이미 알고 있던 독자에게는 다시 머무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설 연휴 고향길에서 설 연휴 고향길에서 그의 시를 다시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