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가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투트랙으로 간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실망만 남긴 이민성 감독에게 계약서에 보장된 아시안게임까지 지휘봉을 맡기지만, 2년 뒤 올림픽은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협회는 “전력강화위원회는 U-23 아시안컵 직후 1차 회의를 가진 뒤 지난 10일 경기도 모처에서 다시 한번 회의를 진행했다.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을 포함한 전력강화위원 전원과 이민성 U-23 대표팀 감독 및 코칭스태프 전원이 참석, U-23 아시안컵에 대한 심층 리뷰와 함께 향후 U23 대표팀 운영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협회와 전력강화위원회는 현 체제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모두 준비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공감대를 이뤘다.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되는 두 대회는 2년 간격으로 열린다. 라이벌들이 보통 21세 이하 선수들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그 선수들이 성장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 새로운 대세다. 그러나 한국은 그 연속성이 없는 터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 감독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집중하고, 올림픽은 새 감독 체제로 빠르게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결국 전력강화위원회는 올림픽을 위한 준비 체계를 보다 조기에 별도로 가동하기 위해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별개의 올림픽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 10일 회의에서 진행된 U-23 아시안컵 대회 전반에 대한 심층 리뷰에서 위원회는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했다.
이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전반적인 대회 준비 과정과 모든 경기 각각의 준비 내용, 개별 경기에 대한 분석과 데이터를 상세히 설명하며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보완 사항과 개선 방향을 설명했다.
위원들은 이민성 감독과 코치진이 제시한 수정 방향과 향후 계획을 장시간 동안 면밀히 검토, 당장시안게임은 새로운 체제로 준비하는 것보다 지금까지 과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