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사진=연합뉴스). 박정민(사진=연합뉴스), 김선태(사진=충주맨 인스타그램).
‘충주맨’으로 알려진 김선태 충주시 주무관이 공무원 사직 의사를 밝힌 가운데, 과거 한국 영화를 국산 자동차에 비유했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7일 공개된 배우 박정민이 운영하는 출판사 무제 유튜브 채널 ‘류승완 감독님과 책 얘기’ 영상에서 박정민은 비영화인과 한국 영화에 대해 나눴던 대화를 소개했다.
류승완, 박정민. 유튜브 채널 ‘출판사 무제’ 영상 캡처.
박정민은 “그분이 한국 영화가 국산 자동차 같다고 하더라”며 “예전에는 국산 자동차밖에 선택지가 없어 애정을 갖고 키워줬지만, 지금은 같은 값이면 외제차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한국 영화가 더 재미있어졌으면 좋겠고, 관객들은 잘 만들면 볼 준비가 되어 있지만 같은 값이면 더 재미있는 것을 보고 싶다는 이야기였다”고 전했다.
류승완, 박정민. 유튜브 채널 ‘출판사 무제’ 영상 캡처.
이를 들은 류승완 감독은 “훅 온다”며 “그분은 무슨 일을 하시는 분이냐”고 감탄했고, 박정민은 해당 발언의 주인공이 충주시 주무관 김선태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 캡처.
류승완 감독 역시 이에 공감하며 “90년대 중반부터 한국 관객들이 영화에 보여준 애정은 특별했다. 한국 영화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관객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왜 더 뛰어난 작품을 만들지 못하느냐는 질문은 영화인들이 풀어야 할 숙제이며, 그 지점에 대해서는 핑계를 대서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충TV’ 화면.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해당 영상은 김 주무관의 사직 의사가 알려지면서 다시 확산되고 있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선태 주무관은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고 퇴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촌철살인 같은 비유다”, “정확한 지적이라 공감된다”, “충주맨의 통찰력이 놀랍다”, “한국 영화 현실을 잘 짚은 말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통해 ‘충주맨’으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 사직 의사를 밝히면서 그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