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세 현역 ‘K-조선’ 선구자 신동식 회장, 일약 유튜브 스타된 사연

입력 : 2026.02.13 18:39 수정 : 2026.02.1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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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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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세 현역인 ‘K-조선 선구자’ 신동식 해사기술회장이 일약 유튜브 스타로 떠올라 눈길을 모으고 있다.

1932년생인 신동식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시절 초대 경제 수석비서관을 지냈다. 한국인 최초로 영국 로이드선급협회 검사관이었던 경력을 살린 그는 거제도 등 대규모 조선소 건설을 추진하며 한국 조선업을 이끄는 동시에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주도했다. 또한 KIST 설립과 대덕연구단지를 세우는 데도 앞장서면서 한국의 경제부흥에 선구자 역할을 했다.

그런 그가 유튜브 채널 ‘청와대로1’에 등장, 현재 무려 693만회가 넘는 조회수와 23만이 넘는 좋아요 수를 기록하면서 유튜브 사용자와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해당 영상은 다른 계정을 통해 퍼지면서 더욱 화제몰이중이다.

사연은 이랬다. 신회장은 지난해 9월, 정부가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5년간 총 150조원 규모로 조성함을 골자로 하는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 참석했다. 그 자리에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부처 공무원, 그리고 산업계, 창업·벤처업계 등 민간 기업과 금융권 참석자들과 함께 발표에 나섰던 것.

신동식회장은 자신이 런던의 국제기구에서 일을 하다가 박정희 대통령의 권유로 한국으로 돌아온 사연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후 그는 주위의 온갖 반대를 무릅쓰고도 각고의 노력 끝에 한국 조선산업을 일으킨 사연을 담담하게 공개했다.

94세 현역 ‘K-조선’ 선구자 신동식 회장, 일약 유튜브 스타된 사연

사실 신 회장의 이런 주도면밀한 계획의 실행 덕분에 현재 한국은 조선업 세계 최고 강자가 될 수 있었고, 최근 조선 산업을 다시금 일으키려는 미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남미 등 전세계 국가에서 자문을 해주는 수준에까지 이른 것이다.

이어 신동식 회장은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처럼 대한민국이 세계 해양 패권을 가져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우리는 AI 로봇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선박과 스마트 조선 기술 등 브레이크 스루 테크놀로지의 개발로, 여태까지 해오던 퍼스트무버로서 이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되어야 되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다시금 한국 조선업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함을 피력했다.

이 내용은 ‘박수 갈채 쏟아진 93세 회장의 발표’(2025년기준)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공개되었고,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다 같이 해봅시다. 너무 믿음가고 든든한 말씀입니다”, “K조선의 선구자, 회장님이 계시기에 오늘에 대한민국 있습니다. 존경합니다. 건강하세요”, “대한민국을 빛낸 어른이시고 영웅이십니다”, “유퀴즈에 출연하셔 이야기 들려주시면 더욱 큰 울림이 될 듯 합니다”등을 포함, 무려 8천 여개가 넘는 호응 댓글이 쏟아진 것이다.

신동식 회장의 한 측근은 “유튜브에 발표 영상이 공개되어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응원도 보내주셔서 회장님께서도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신다”라며 “그리고 지금도 조선업이 한국의 미래를 이끌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시고, 이를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계신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신동식 회장은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 참석했을 뿐만 아니라 김민석 국무총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잇달아 조선업 발전을 위한 면담을 가졌고, KBS, MBC, SBS, EBS, KTV 등 방송과 신문 등 다양한 언론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조선업의 아버지’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는 신회장은 2025년 12월에는 제19회 장보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2026년 1월에는 대한민국 해운을 이끈 ‘해운 8대 거목’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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