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불법 도박’ 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 귀국 조치…“엄중 대처”

입력 : 2026.02.13 20:11 수정 : 2026.02.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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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프로야구 롯데 선수들이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도박 시설을 방문해 파장이 일고 있다. 구단은 해당 선수들을 즉각 귀국시키고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13일 “선수 면담을 진행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확인된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이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된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선수들은 11일 훈련을 마친 뒤 도박장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12일은 선수단 휴식일이었다.

앞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 선수들이 모니터가 있는 게임장에 앉아있는 영상이 확산했다. 한 명이 여성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듯한 모습도 찍혔다.

선수들은 해당 도박장의 불법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들어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경우 파칭코가 합법이지만 대만은 모든 종류의 도박을 법률로 금지하고 있다.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선수가 완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시킬 예정이다.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각 신고할 것이다. 그 결과에 따라 구단도 상응하는 조치를 내릴 것”이라며 “구단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다.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했다. 물의를 일으켜 사과드린다”고 했다.

KBO 야구 규약에 따르면 선수가 도박을 하면 1개월 이상의 참가 활동 정지나 30경기 이상 출장 정지 또는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이 부과된다.

대만 타이난에서 1차 스프링 캠프를 진행 중인 롯데는 그야말로 바람 잘 날 없는 겨울을 보내고 있다. 전지훈련을 앞두고 마무리 김원중이 교통사고로 늑골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고 최준용도 늑골 염좌 진단을 받아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캠프 초반에는 지난해 필승조로 활약한 정철원의 사생활 이슈도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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