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배우 고 김새론. 골드메달리스트 제공·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
2월 16일, 배우 김수현의 생일과 배우 고(故) 김새론의 기일이다.
김수현의 한국·글로벌 팬연합은 그의 생일을 맞아 한국심장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심장병 환아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팬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연합 측은 “김수현 배우의 생일을 의미 있게 기념하고자 전 세계 팬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심장 질환으로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같은 날 서울 홍대입구와 명동 일대에서는 김수현의 생일을 기념하는 대형 전광판 광고도 진행됐다. 스칼렛 빌딩과 차칸 빌딩에서는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하루 100회씩 축하 영상이 상영되고 있으며, 신문 광고 등 다양한 이벤트도 이어졌다.
한편, 2월 16일은 고 김새론의 사망 1주기이기도 하다. 고 김새론은 지난해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당시 약속이 있던 지인이 집을 방문했다가 고인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김새론 사망 이후 유족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과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유족은 고 김새론이 15세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 간 김수현과 교제했으며, 전 소속사로부터 7억 원의 위약금 변제를 요구받는 등 경제적·심리적 압박을 받아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지난 3월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고 김새론씨와 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수빈 기자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고 김새론과의 교제는 성인이 된 이후였으며, 그 외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어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고 김새론의 유족과 가로세로 연구소를 상대로 명예훼손, 무고,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를 진행했고, 120억 원 규모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유족들은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고 김새론은 2010년 영화 ‘아저씨’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아역 출신 배우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했으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다. 그의 유작 ‘우리는 매일매일’은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