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유해진 “박지훈, 자식 같은 마음 생겨 애틋”

입력 : 2026.02.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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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배우 유해진이 장항준 감독과 함께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출연해, 평소의 소탈하고 따뜻한 인간적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는 일화들을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말 많은 사람들 특집⁉️ 내 얘기 듣고 있어? 장항준과 유해진 시끄러워도 끝까지 시청해 주실거죠?’ 편에서는 유해진이 수십 년간 이어온 무명 시절 극단과의 끈끈한 의리가 공개돼 큰 감동을 자아냈다. 유해진은 배우의 길을 처음 시작했던 청주의 극단 ‘청년극장’이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자, 바쁜 서울 일정을 뒤로하고 청주로 내려가 몇 달간 거주하며 연극 무대에 직접 올랐다.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장항준 감독은 “유해진이 스타가 된 지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극단 동료들을 살뜰히 챙긴다”며, “이번 신작 ‘왕과 사는 남자’에도 극단 배우들이 오디션을 볼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은 물론 실제 출연까지 성사시키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유해진은 이에 대해 “내가 시작한 곳이고 선후배들이 있는 마음 편한 곳”이라며 당연한 일이라는 듯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지는 촬영 비하인드에서는 후배 배우 박지훈과의 훈훈한 ‘산책 데이트’ 에피소드가 눈길을 끌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인 강원도 영월에서 유해진은 평소처럼 2km의 비포장도로를 걷고 있었고, 이때 차를 타고 지나가던 박지훈이 차에서 내려 “선배님, 방해가 안 된다면 같이 걸어도 될까요?”라고 물으며 동행을 자처했다는 것.

유해진은 박지훈에 대해 “선배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가식적으로 하는 친구는 아니더라. 진실된 면이 보이니까 나도 진실로 대하게 되더라” 며 “싫은 건 싫다고 거절도 하는데 입바른 소리는 안한다. ‘이거 어떠냐?’ 물어보면 ‘저는 뭐…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다른 말도 다 진실로 들리더라. 나도 그런 타입인데 책임지지 못할 말은 안하는거 같다”고 회상했다.

유해진은 또 “물론 그 친구도 영향을 받아 단종 역을 아주 잘 했겠지만, 저 역시 참 영향을 받았다. 이 친구의 마음이 느껴지니 내가 제안해 씬을 만들기도 했다. 나중에는 마치 자식을 보는 듯한 애틋한 마음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유해진은 최근에도 추운 날씨에 촬영 중인 박지훈에게 따뜻한 안부 문자를 보내는 등 세대를 뛰어넘은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유해진과 박지훈이 출연하는 ‘왕고 사는 남자’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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