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슈팅 21개 쏘고도 ‘0골’…ACLE 16강 좌절, 서울·강원만 살아남았다

입력 : 2026.02.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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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18일 상하이 하이강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아축구연맹 SNS 캡처

울산 HD가 18일 상하이 하이강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아축구연맹 SNS 캡처

단 한 골이 모든 것을 갈랐다.

울산 HD가 원정에서 상하이 하이강을 상대로 21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끝내 득점에 실패,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반면 FC서울과 강원FC는 나란히 토너먼트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울산은 18일 중국 상하이 푸둥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ACLE 리그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상하이 하이강과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9(2승 3무 3패)에 그친 울산은 같은 시각 멜버른 시티와 0-0으로 비긴 강원과 승점·득실차(-2)에서 모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울산 6골·강원 9골)에서 밀려 9위로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울산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볼 점유율 61%, 슈팅 21개, 유효슈팅 10개로 상하이를 압도했다. 전반 10분 야고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슛을 때렸지만 골대를 빗나갔고, 42분 이동경의 중거리 시도도 상하이 골키퍼 옌쥔링에게 막혔다.

후반에도 공세는 이어졌다. 페드링요, 이진현이 잇달아 결정적 장면을 맞았으나 모두 옌쥔링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김현석 감독은 후반 31분 이진현, 35분 말컹·장시영·심상민을 차례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균형을 깨지 못했다.

울산의 ACLE 리그 스테이지 탈락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이다.

반면 강원은 창단 첫 ACLE 진출에서 16강이라는 성과를 냈다. 지난 시즌 광주FC에 이은 K리그 시도민 구단의 또 다른 기염이다. 강원은 이날 멜버른 원정에서 전반 42·45분 박청효의 연속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기며 0-0 무승부를 지켰다. 2경기 연속 승점 1점을 챙기며 가까스로 8위에 안착했다. 강원의 다음 상대는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1위 마치다 젤비아다.

전날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2-2로 비기며 승점 10(2승 4무 2패)으로 7위를 확정한 서울은 강원과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이 ACLE 토너먼트 무대를 밟는 건 2016시즌 이후 9년 만이다. 서울은 2위 비셀 고베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8강 티켓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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