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축구화를 신고 뛰는 브레넌 존슨(좌). 스포츠 바이블
토트넘 브레넌 존슨과 주장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2024-2025) 토트넘 홋스퍼 최다 득점자였던 브레넌 존슨이 심각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존슨은 2001년생 웨일스 국적의 공격수다. 특히 지난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주인공이다. 존슨 덕분에 토트넘의 17년 무관 사실이 끊어졌고 그는 구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사실상 손흥민 경력 첫 유럽대항전 우승컵을 안겨준 주인공이다.
하지만, 2025-2026시즌은 존슨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팀을 떠나고 토마스 프랭크로 감독이 바뀐 후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6경기(6 선발) 2득점 0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출전은 자주하고 있지만, 1월이 지나면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결국 토트넘을 떠나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다.
손흥민-브레넌 존슨. Getty Images
토트넘 훗스퍼 존슨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플레이 친선경기에서 득점 후 손흥민과 포옹하고 있다. 2025.08.03 문재원 기자
토트넘은 지난달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존슨 이적을 합의했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존슨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결승골 주인공이다. 그는 수많은 인상적인 순간을 남겼다. 존슨이 그동안 구단이 보여준 헌신에 감사한다”라고 덧붙였다.
존슨도 토트넘과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존슨은 3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그동안 토트넘에서 영광스러운 순간을 모아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마지막 부분에는 손흥민이 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번쩍 들고 존슨이 옆에서 기뻐하는 모습이 답겨 있었다.
존슨은 “이런 거대한 구단에서 선수로 뛰는 건 꿈같은 일이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팬 여러분과 토트넘에 감사한다”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하지만, 최근 존슨의 근황이 심각하다. 크리스털 팰리스 이적 후 9경기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축구 소식을 전하는 ‘사커 포에버’는 “존슨은 지난 시즌 토트넘 내 득점왕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완전히 무너졌다”며 “크리스털 팰리스 이적 후 아무 득점도 도움도 없다”고 조명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부 축구 팬들은 “토트넘이 좋은 시기에 잘 팔았다”, “가능성이 있는 선수였는데 안타깝다”, “빨리 경기력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등 아쉽다는 이야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