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화면.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사직 이후 공개된 영상들이 호응을 얻으며 한때 20만 명 넘게 줄었던 구독자 수가 반등했다.
24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메기 등장’이라는 제목의 21초 분량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 주무관의 후임인 최지호 주무관은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을 패러디해 “제가 지옥도에 함께 가고 싶은 사람은…”이라고 운을 띄우며 새 팀원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등장했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화면.
발표에 앞서 떠난 김 주무관의 액자 사진을 클로즈업해 빈자리를 드러냈고, 이어 과거 충TV에 출연해 밥솥 취사 소리 성대모사로 화제를 모았던 강연주 씨를 새 팀원으로 소개했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어린 나이에 왕권을 이어받은 왕 같다”, “75만 전선 지켜냈다”, “왕관의 무게가 느껴진다” 등 재치 있는 반응으로 채널 운영을 응원했다.
유튜브 댓글 캡처.
앞서 17일에는 드라마 ‘추노’를 패러디한 영상이 게재됐다. 최지호 주무관이 삶은 계란을 급히 먹으며 눈물을 참는 듯한 장면을 연출해 김 주무관의 공백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화면.
누리꾼들은 “대사 한마디 없는데도 짠하고 웃기다”, “설 당일에 이런 영상을 올릴 정도면 진심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직 이후 팀 분위기를 재치 있게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이걸 살리네”, “다시 구독했다”, “이제 충주우먼 시대” 등 응원 댓글도 이어졌다.
김 주무관의 사직 소식 이후 20만 명 넘게 감소했던 구독자 수는 영상 공개 이후 반등세를 보였으며, 27일 기준 77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화면.
한편 원조 ‘충주맨’ 김선태 전 주무관은 사직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13일 그의 퇴사 소식이 알려진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직 내 왕따설’과 ‘불화설’ 등 여러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김 전 주무관은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퇴사는 개인적인 목표와 새로운 도전을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내부 갈등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동료들과 조직을 향한 비판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