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 연합뉴스 제공.
배우 박지훈이 ‘황과 사는 남자’의 ‘호랑이 CG’에 대한 이야기를 밝히며, 앞선 장항준 감독의 재치 있는 인터뷰 답변이 재조명 되고 있다.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인기를 모은 배우 박지훈이 출연했다.
박지훈은 작품 출연 제안을 받고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제 연기에 의구심이 많다”며 “비운의 왕이었던 단종의 마음을 내가 헤아릴 수 있을지 고민이 컸다”고 털어놨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속 호랑이 CG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박지훈은 “친형이 영화를 보고 ‘정말 좋았다’고 하더라”고 말 하면서도 “호랑이 CG가 아쉽다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형이 한 이야기”라며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화제의 호랑이 CG는 실제로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항준 감독은 영화 개봉 전 인터뷰에서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CG의 생명은 투입 시간이다. 몇 달간 작업해야 한다”며 “호랑이 털을 충분히 표현하려면 렌더링 시간이 어마어마하다. 물리적으로 수정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장 감독은 “CG 이야기만 나오는 게 다행이다. 연기, 시나리오, 역사 왜곡 논란보다 낫다”라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
한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27일 기준 누적 관객 수 673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