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열풍에 소환된 ‘원조 단종’의 추억…“내 단종은 여전히 정태우”

입력 : 2026.03.03 10:37 수정 : 2026.03.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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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사진=쇼박스). 정태우 인스타그램.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사진=쇼박스). 정태우 인스타그램.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과 함께 배우 정태우가 과거 단종을 연기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정태우는 3월 1일 자신의 SNS에 “12살에 ‘한명회’에서 첫 단종을, 17살에 ‘왕과 비’에서 마지막 단종을 연기했다”며 “실제 단종 역시 12살에 즉위해 17살에 폐위됐다”고 적었다.

그는 두 작품 속 단종의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KBS 2TV 드라마 ‘한명회’에서는 이유도 모른 채 모든 것을 빼앗긴 어린 왕이었다면, KBS 1TV 드라마 ‘왕과 비’에서는 모든 상황을 알기에 더 고통스러웠던 인물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왕과 사는 남자’ 덕분인지 ‘원조 단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당시 방송 화면을 함께 공개했다.

정태우 인스타그램 캡처.

정태우 인스타그램 캡처.

정태우는 어린 시절 두 차례 단종을 연기하며 ‘원조 단종’으로 불려왔다. 이에 누리꾼들은 “영화 ‘왕사남’ 이전에는 ‘단종=정태우’가 공식이었다”, “당시 연기가 정말 인상 깊었다”, “내 단종은 아직도 정태우”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추억을 소환했다.

정태우 인스타그램 캡처.

정태우 인스타그램 캡처.

3일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왕과 비’에서 연기했던 단종이 떠올랐다”며 “폐위 후 홀로 유배를 떠나던 장면이 특히 겹쳐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제가 연기한 단종을 다시 기억해 주신다는 것만으로도 배우로서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유해진·박지훈·전미도·유지태 등이 출연했으며 개봉 27일 만에 900만 관객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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