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그만해” 뉴진스 팬덤, 하이브 앞 ‘트럭 총공’…풋옵션 판결문 어땠길래

입력 : 2026.03.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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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뉴진스. 어도어 제공. 뉴진스 트럭 총공팀 제공.

(위) 뉴진스. 어도어 제공. 뉴진스 트럭 총공팀 제공.

뉴진스 팬들로 구성된 ‘뉴진스 트럭 총공팀’이 하이브와 어도어를 향해 책임 인정과 분쟁 중단, 완전체 활동 보장을 촉구하는 공개 성명을 발표하며, 트럭 총공을 진행했다.

해당 총공은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소송 판결문이 공개된 이후 추진됐다. 지난 달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는 민희진 전 대표의 손을 들며, 하이브에 약 25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판결문에는 하이브가 내부 갈등을 외부로 전면화함으로써 뉴진스의 가치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확대시켰다는 판단이 담겼다. 또한 재판부는 증권사 보고서의 ‘모 그룹이 뉴진스의 노하우를 흡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내용을 인용하며, 하이브에는 주가 상승 효과가 있었으나 어도어에는 유사 이미지의 경쟁 그룹 출현으로 시장 잠식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 전 대표의 배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 등을 들어 하이브의 주장을 기각했다.

총공팀은 3일 발표한 성명문에서 해당 판결을 언급하며, 하이브가 주장해온 민 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방시혁 의장이 2024년 4월 22일부터 시작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소모적인 분쟁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를 향해 표절 논란과 관련한 사과와 함께 ‘표절 주장에 대한 입장 영상’ 삭제를 촉구했다. 총공팀은 법원 판결에서 뉴진스 측 문제 제기가 정당한 행위로 인정됐다는 점을 근거로, 해당 영상이 입장 표명을 넘어 뉴진스의 고유성을 폄훼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어도어 이도경 대표에게는 법정에서 약속한 정상적인 활동 지원과 아티스트 보호 의무를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총공팀은 어도어가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과정에서 멤버 복귀 시 적극적인 활동 지원을 약속했음에도, 이후 다니엘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다니엘과 가족을 상대로 약 44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및 위약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다니엘 관련 소송을 즉각 취하하고 뉴진스 5인 완전체 활동을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멤버들을 향한 개인정보 유출, 사생활 침해,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소속사가 즉각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것과 최근 불거진 해외 CCTV 유출 건에 대한 대응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총공팀은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5인이 함께할 때 뉴진스는 완성된다”며 완전체 활동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아티스트에 대한 부당한 압박이 지속될 경우, 팬이자 소비자로서 권리를 지키기 위해 연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트럭 시위는 3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하이브 본사 앞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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