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박지훈. 유병재 인스타그램. 쇼박스.
방송인 유병재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 관람 후기를 남겼다.
유병재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단종 얘기 닳고 닳은 거ㅋㅋ”라는 글과 함께 눈물 셀카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에 대해 시큰둥한 듯한 글과 달리, 사진 속 유병재는 눈가가 촉촉해진 채 눈물을 흘리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 아는 스토리인데 뭐 그렇게 우냐”라는 문구와 함께 눈물을 흘리는 밈(meme) 이미지를 올리며, 말과 표정이 다른 상황을 빗댄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병재 인스타그램 캡처.
이와 함께 “팝콘통에 머리 박고 울었다던 사람 생각난다”, “너무 울어서 쌍꺼풀도 부은 것 같다”, “콧물 닦고 이야기해라” 등 재치 있는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 역을 맡은 박지훈은 비운의 소년 군주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조선 제6대 왕 단종은 문종의 적장자로 태어나 12세에 즉위했지만, 2년 뒤 숙부 수양대군(훗날 세조)의 계유정난으로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유배됐다. 이후 복위 움직임이 일자 노산군으로 강등됐고, 17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이처럼 이미 잘 알려진 역사적 이야기임에도 관객들 사이에서는 “공교육이 이미 스포일러였는데도 눈물을 참기 어려웠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쇼박스 제공.
한편,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평일이었던 지난 3일 하루 동안 19만448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20일 연속 정상을 지켰고, 누적 관객 수는 940만7829명으로 집계돼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