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전략 모델들의 선전과 신차 기대감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중심을 잡고, 수출에선 ‘폴스타 4’ 등 위탁 생산 물량이 가세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2월 한 달간 내수 2000대, 수출 1893대 등 총 3893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이번 실적의 일등 공신은 단연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다. 지난달 내수에서만 1474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선택 비중이다. 전체 그랑 콜레오스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E-Tech) 모델이 1181대로 80% 이상 차지했다. 직병렬 듀얼 모터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고연비 효율이 ‘실속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달엔 ‘대어’인 ‘필랑트’가 이러한 판매신장고를 확장한다. 필랑트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독창적인 상품성으로 2월 말 기준 누적 계약 대수 약 7000대를 돌파했다.
3월 둘째주부터 본격인도가 시작되면 르노코리아의 내수 실적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 부문에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눈에 띈다. ‘그랑 콜레오스’(847대)와 ‘아르카나’(546대) 외에도,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폴스타 4’가 북미 수출 물량 500대를 선적하며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 경우 230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1.6 GTe 모델이 판매의 85%를 차지하며 ‘가성비’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인했다.
르노 필랑트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가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의 진입이 연이어 주목 받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동반 성장 본궤도 흐름을 타고 있는데 다 필랑트의 대기 수요가 실적으로 전환되는 3~4월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