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데뷔’ 치타 “팬데믹 때 처음 붓 들어, 개인전 개최 영광”

입력 : 2026.03.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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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치타, 사진|이다원 기자

래퍼 치타, 사진|이다원 기자

레퍼 치타가 화가로서 첫 발을 내딛는 이유를 공개했다.

치타는 4일 오전 서울 연희동 황창배미술관에서 진행된 치타의 국내 첫 초대 개인전 ‘보이스 비욘드 사운드: 인간의 욕심으로부터’(VOICES BEYOND SOUND) 기자간담회에서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를 묻자 “코로나19 시기에 본업으로 무대에 서는 일이 줄어들게 되던 차에, 가수로서 아닌 한 사람으로서도 관심을 가진 자연이나 환경에 대해서 그림으로 표현해보자 싶어 시작했다. 그런 취미가 이렇게 쌓여서 첫 개인전으로 초청받아 열 수 있는 건 의미 있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뭔가를 처음 세상 앞에 내놓는 건 쉬운 일은 아니지 않나. 스스로 아직은 모자라고 생각하고 의심도 품게 되었지만, 같이 해주는 아트디렉터 최고운 씨가 응원해줬다. 내 작품의 가능성에 대해서 좋게 봐줘서 용기를 얻었고, 이렇게 개인전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에 대해 “전시 제목이 ‘보이스 비욘드 사운드: 인간의 욕심으로부터’다. 동물들은 인간의 욕심으로부터 희생을 강요받게 되는 존재들이지 않나. 이 동물들은 왜 지구가 더워지는지도 모른 채 고통받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그걸 절감하길 바라고 환경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보길 바라는 생각에서 이런 전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뮤지션 치타가 ‘회화 작가 김은영’으로서 선보이는 첫 공식 개인전이다. 자연과 동물, 인간을 아우르는 모든 생명의 의미를 주제로, 초기 제네시스 작품부터 신작까지 총 22점을 선보인다. 음악의 확장이 아닌 미술이라는 매체를 통해 또 다른 예술적 언어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 와인 전문 기업 가자주류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여 전시 기간 동안 한정판 와인 아트 굿즈를 함께 선보인다. 미술 감상과 소비 경험을 결합한 융복합 문화예술 실험으로, 미술 시장의 대중화 가능성을 제시하는 시도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오는 13일 진행된다. 세계 최초 전시 개최를 기념해 작품을 소장하는 컬렉터에게는 작가가 작품 뒷면에 직접 메시지를 남기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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