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개인전 개최’ 치타 “힙합씬에서도 ‘의외’라고”

입력 : 2026.03.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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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겸 화가 치타, 사진|이다원 기자

래퍼 겸 화가 치타, 사진|이다원 기자

래퍼 겸 화가 치타가 자신의 첫 개인전 개최에 대한 힙합씬 반응을 공개했다.

치타는 4일 오전 서울 연희동 황창배미술관에서 진행된 치타의 국내 첫 초대 개인전 ‘보이스 비욘드 사운드: 인간의 욕심으로부터’(VOICES BEYOND SOUND)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개인전 개최에 대한 힙합씬의 반응을 묻자 “의외란 반응이 많았다. 내 그림이 따뜻하고 귀여운 편인데, 다들 강렬하고 거친 그림을 그릴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힙합씬이 서로 잘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최고여야 하는 문화가 있지 않나”라는 농담으로 운을 뗐다. 이어 “친한 동료들이 많이 응원해주고 축하한다는 메시지도 보냈다”며 “추후 그림을 보러 오겠다는 말도 많이 해줬다. 전시 오픈 파티 때 많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화가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가수로 알려졌다는 건 화가로서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새로 그리는 그림들이 좀 더 알려져서 대중에게 다가가길 바란다”며 “취미로 시작했지만 이렇게 된 이상 끝을 봐야할 것 같다. 원래 그림은 사후에 더 각광받는다고 하지 않나. 내 후손이나, 후손이 혹여 없더라도 날 따르는 후대 사람들에게까지 좋은 메시지가 전달되는 그림들이길 바란다”고 해 웃음을 선사했따.

이번 전시는 뮤지션 치타가 ‘회화 작가 김은영’으로서 선보이는 첫 공식 개인전이다. 자연과 동물, 인간을 아우르는 모든 생명의 의미를 주제로, 초기 제네시스 작품부터 신작까지 총 22점을 선보인다. 음악의 확장이 아닌 미술이라는 매체를 통해 또 다른 예술적 언어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 와인 전문 기업 가자주류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여 전시 기간 동안 한정판 와인 아트 굿즈를 함께 선보인다. 미술 감상과 소비 경험을 결합한 융복합 문화예술 실험으로, 미술 시장의 대중화 가능성을 제시하는 시도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오는 13일 진행된다. 세계 최초 전시 개최를 기념해 작품을 소장하는 컬렉터에게는 작가가 작품 뒷면에 직접 메시지를 남기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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