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남지현이 과거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겪었던 일을 털어놨다.
3일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는 ‘황보라, 40평생 첫 운동 4미닛과 함께하다 아이돌 다이어트, 포미닛 근황바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포미닛 출신 남지현이 출연해 배우 황보라와 근황을 나눴다.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 캡처.
남지현은 포미닛 데뷔 16주년을 맞아 멤버들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던 일을 언급하며 멤버들과의 끈끈한 관계를 전했다. 그는 “사업을 하다 보니 친구들이 더 고맙더라. 멤버들이 한 번씩 다 와서 홍보도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초 연기 활동을 시작했을 당시의 경험도 떠올렸다. 남지현은 “남들이 20년 동안 겪을 일을 압축해서 경험한 것 같다”며 “요즘 아이돌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는 환경 자체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 캡처.
특히 첫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겪었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포미닛 활동을 하던 시절 처음 드라마를 찍을 때 카메라 감독님이 ‘못생긴 X아, 앞에서 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남지현은 당시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못생긴 X 갑니다’라고 하면서 갔다”며 “촬영이 끝난 뒤 감독님이 사과했다. 포미닛 멤버인 줄 몰랐고 신인 배우인 줄 알고 담력을 키워주려고 그렇게 말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황보라는 “지금 시대라면 큰일 날 일이다. 너도 정말 대단하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신인 배우면 욕을 들어도 된다는 것이냐”, “시대가 변해서 다행이지 저건 명백한 언어폭력이다”, “감독의 사과가 더 황당하다. 상대가 누구든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당시 촬영 현장의 강압적인 분위기를 비판했다.
또한 “웃으며 넘기기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하다”, “긍정적으로 받아넘긴 게 대단하다” 등 남지현의 의연한 태도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편 남지현은 2009년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걸그룹 포미닛으로 데뷔해 ‘핫이슈’, ‘미쳐’, ‘이름이 뭐예요?’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포미닛은 2016년 해체했으며, 이후 남지현은 배우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배우 활동과 함께 바레·필라테스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