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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니고 ‘계획대로’ 이겨야 할 체코전, 소형준 선발 특명 “1200만 야구 대표해 최선 다하겠다”

입력 : 2026.03.04 12:50 수정 : 2026.03.0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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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이 4일 일본 도쿄돔 공식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도쿄|심진용 기자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이 4일 일본 도쿄돔 공식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도쿄|심진용 기자

우완 소형준이 5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라운드 첫 경기 체코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체코전 선발은 소형준”이라고 밝혔다. 소형준에 이어 2번째 투수로는 정우주가 나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소형준과 정우주는 지난 2~3일 오사카에서 치른 2차례 연습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체코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그냥 이기는 게 아니라 ‘계획대로’ 이겨야 한다. 체코전 투수 소모를 최소화해야 7~9일 차례로 이어지는 일본, 대만, 호주전을 풀어나가는 데 부담이 적다.

류 감독은 “(조별라운드) 네 경기가 모두 중요하고 일단은 첫 경기 체코전을 계획대로 이기는 게 중요하다. 투구 수 제한 등이 있어서 계획한 대로 이겨야 그다음 경기에 전략적으로 문제가 안 생긴다”고 했다.

WBC 조별라운드에서는 투수당 1경기 65구 넘게 던질 수 없다. 50구 이상을 던지면 4일, 30구 이상 혹은 이틀 연속 투구를 하면 하루를 쉬어야 한다.

선발 소형준이 65구 제한 속에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막아줘야 이후 경기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첫 경기 선발 특명을 받은 소형준은 이날 회견에서 “믿고 내보내 주신만큼 책임감을 갖고 던지겠다. 1200만 관중을 동원하는 한국 야구의 대표팀 선수로 걸맞은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WBC 대표팀 소형준(왼쪽), 이정후가 4일 일본 도쿄돔 공식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도쿄|심진용 기자

WBC 대표팀 소형준(왼쪽), 이정후가 4일 일본 도쿄돔 공식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도쿄|심진용 기자

소형준은 앞서 대표팀이 오키나와에서 가진 연습경기에 2차례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20일 삼성전 2이닝 무실점, 26일 삼성전은 3이닝 2실점 했다.

소형준이 선발 등판한 두 경기 모두 정우주가 ‘2번째 투수’로 마운드 위에 올랐다. 20일 경기는 삼성 양우현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1.2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지만 26일 경기는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류 감독은 첫 상대 체코에 대해 “지난해 11월 평가전에서 어느 정도 수준이나 전력을 알 수 있었다. 미야자키에서 체코가 치른 연습경기도 다 체크를 했다. 몇몇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11월보다는 확실히 훨씬 더 강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소형준과 정우주가 체코전 초반을 잘 이끌어줘야 한다. 이후 스코어나 상황을 보면서 그 뒤 투수 운용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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