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호드리구, 십자인대 파열로 월드컵 낙마

입력 : 2026.03.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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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리구 | 로이터연합뉴스

호드리구 | 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 국가대표 호드리구(25·레알 마드리드)가 큰 부상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가 불발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드리구의 부상 부위를 정밀 검사한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측면 반월판 파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호드리구는 지난 3일 헤타페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서 후반 10분 교체 투입됐다가 상대와 경합 과정에서 쓰러졌다. 당시 호드리구는 통증을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은 경기를 모두 소화했기에 큰 부상이 아닐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호드리구는 이번 부상으로 최소 7~9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해 남은 시즌을 뛰지 못하는 것을 넘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호드리구는 오른쪽 측면 날개로 주로 뛰지만 왼쪽 측면 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2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그는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이래 297경기에서 71골을 기록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프랑스 출신의 간판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의 부상에 이어 또 한 명의 핵심 자원을 잃었다.

호드리구의 부상은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에도 큰 타격이다. 호드리구는 18살이었던 2019년 처음 브라질 국가대표로 소집돼 A매치 37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량을 검증받았던 그는 이번 대회도 맹활약이 예상됐다.

호드리구도 예상치 못한 큰 부상에 상심한 눈치다. 그는 자신의 SNS에 “제 인생과 커리어에 큰 장애물이 나타났다. 당분간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하지 못하게 됐다”며 “소속팀의 남은 시즌은 물론 브라질과 함께하는 월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월드컵이 내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축구협회도 “심각한 부상을 입은 호드리구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빠른 회복과 복귀를 기원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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