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팬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데니스 브로스다
김민재. 정지윤 선임기자
김민재의 팬 서비스가 독일 현지에서 극찬받았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스타 선수들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를 포함한 바이에른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전했다.
특히 김민재의 모습이 주목받았다. 매체는 “김민재는 최근 몇 달 동안 아쉬운 경기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행동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에른 선수단은 최근 마케팅 오찬을 위해 제베너 슈트라세에 모였다. 선수들이 차례로 훈련장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는 동안, 바이에른 팬인 대니는 파트너 악셀과 함께 그곳에서 자신의 우상들을 기다렸다”고 사연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민재가 그 순간 따뜻한 마음을 보여줬다. 인도 가장자리에서 휠체어에 앉아 있는 팬을 발견하자마자 차를 멈췄다. 그리고 자신이 타고 있던 차량에서 내려 팬 서비스를 보였다”며 “김민재는 대니와 포옹하고 팬과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시간을 내주었다. 미니 축구공에 사인도 해줬다. 그녀는 정말 특별한 팬 경험을 했다. 니더작센주에서 720km를 달려온 보람이 있었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사진 촬영이 끝나고 김민재는 미소를 지었다. 그는 대니와 악셀에게 정중하게 작별 인사를 하고 다시 본인의 차량에 탑승 후 집으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지난달 22일 UCL 위니옹 생질루아즈전에서 경고를 받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지난달 22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생질루아즈전에서 퇴장당한 뒤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AP연합뉴스
김민재는 최근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준 건 사실이다. 지난 1월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 위니옹 SG와 경기에 출전했다. 팀은 2-0으로 승리했지만, 김민재는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또 지난 22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맞대결에서는 안타까운 실책을 보여줬다. 바이에른이 3-2로 승리했지만 3-0으로 리드를 잡고 있다가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는 점 때문에 김민재의 실책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런 모습이 이어지자 이적설도 계속 나오고 있다. 독일 유력지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의 내용을 인용 “바이에른은 4000만 유로(약 682억원) 제안이 오면 김민재를 넘겨줄 의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에른은 구체적으로 300만 유로(약 512억원) 정도 규모의 제안도 협상을 진행할 생각이 있다”며 “최근 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첼시는 이미 문의를 한 소식이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복귀도 반복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알렸다. 폴크는 여기에 김민재가 이적 의사를 밝혔을 때 바이에른이 이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력은 말이 나와도 김민재라는 인간은 칭찬받아 마땅했다. 스포츠의 존재 이유는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본인을 보기 위해 720km를 달려온 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