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설욕전 실패, 비셀 고베와 ACLE 16강 1차전에서도 0-1 패

입력 : 2026.03.0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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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셀 고베 수비수 마테우스 툴레르의 골 세리머니(왼쪽) | 프로축구연맹 제공

비셀 고베 수비수 마테우스 툴레르의 골 세리머니(왼쪽) |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FC서울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토너먼트에서 성사된 한·일전 리턴 매치에서 졌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ACLE 16강 1차전에서 일본의 비셀 고베에 0-1로 졌다.

이에 따라 서울은 11일 고베와 원정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날 경기는 서울의 설욕 무대로 주목을 받았다.

서울은 이번 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전체 2위인 고베를 만나 0-2로 패배했다.

공교롭게도 서울이 리그 스테이지를 7위로 통과하면서 두 팀은 토너먼트 첫 판에서 만났다. 서울이 고베를 꺾고 8강에 오를 수 있다면 설욕과 성적이라는 두 토끼를 모두 잡을 기회였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실망에 가까웠다.

서울이 고베와 팽팽한 공방전을 벌이면서 몇 차례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안데르손이 전반 21분 드리블 돌파에 이은 중거리슛을 때린 것이 골문을 빗겨갔고, 전반 28분에는 프리킥 찬스에서 송민규가 골키퍼의 거친 수비에 가로 막혔다.

반대로 서울은 고베에게 세트피스 선제골을 헌납했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고베 수비수 마테우스 툴레르의 헤더골로 이어졌다.

서울은 전반 43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사사키 다이주의 슈팅이 골키퍼의 손 끝에 막힌 게 다행이었다.

후반 들어 서울은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득점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황도윤이 2분 뒤 중거리슛을 시도한 것이 상대 수비수의 팔에 맞아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역시 교체 출전한 후이스가 후반 20분 찬 PK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이즈는 후반 27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트래핑 미숙으로 상대 수비수에게 빼앗겼다.

후반 34분에는 송민규가 고베의 골문을 향해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 키를 넘기면서 후이즈에게 좋은 찬스가 연결됐다. 하지만 후이즈가 정확하게 때리지 못한 공이 수비수 몸에 맞고 골키퍼 앞에 떨어지면서 만회골에 실패했다.

서울은 마지막까지 공세의 끈을 늦추지 않았지만 끝내 고베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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