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팀원들 버렸나” 또 공무원 저격

입력 : 2026.03.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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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유튜버로서 새 출발을 알린 전 충주시 홍보담당관 김선태. 경향신문 자료사진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유튜버로서 새 출발을 알린 전 충주시 홍보담당관 김선태. 경향신문 자료사진

전 충주시 홍보담당관 김선태를 비판하는 공무원이 ‘또’ 나왔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지난 4일 한 공무원이 ‘충주시 김선태 좀 정없다’라는 제목의 글로 그를 비판했다.

이 공무원은 “홍보 유튜브 새로 팔거면 같은 팀 식구들 데리고 나오지, 저 정도 구독자 80만 규모면 회사가 되는 건데, 직원들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같은 팀이었고 영상도 같이 나오고 정이란 게 있는데 혼자만 나오냐”라며 홀로 독립을 택한 김선태를 비판했다.

이 글 작성자는 김선태가 홀로 퇴사해 개인의 영리만 추구한다는 도덕적 프레임을 씌운 것이다.

해당 글에 대한 반응은 싸늘하다. 다른 공무원이 “무슨 소리냐. 걔네도 공무원 그만 두게 하고 같이 나오라니”라는 댓글을 달자 이 글 작성자는 “어차피 유튜브 차리면 대박 날 거 알고 있었을 테고 새로 뽑을 직원도 필요할 것 아니냐”는 대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공무원이 “이런 인간들 때문에 블라인드를 켰다. 공무원들 음침한 사람들이 많다”며 “능력은 없으면서 남 까는 것은 최고다”라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팀원들 데리고 나왔다가 구독자 별로 못 쌓고 반응 없었으면 돈에 눈이 멀어서 인생을 망친거냐고 했을 것이 뻔하다’ ‘김선태 자신도 망할지 말지 모른다고 했는데 어떻게 같이 나오냐’ 등 해당 작성자를 지적하는 글들이 잇따랐다.

김선태는 충주시 퇴사 과정에서 ‘왕따설’과 ‘견제설’이 일기도 했다. 김선태는 과거 여러 방송에 출연해 공무원 신분으로 튀는 행동을 해 지자체 홍보를 과정에서 내부의 시기와 질투를 받았다고 직간접적으로 토로한 적이 있다.

연간 62만원이라는 부족한 예산 속에서 개인의 기획력으로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100만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모았음에도 경직된 공직 사회의 보상 체계와 곱지 않은 내부 시선이 그의 퇴사를 종용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8일부로 의원면직 처리된 김선태는 지난 3일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유튜버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당시 그는 “저를 위해주는 마음은 알겠지만 절대 ‘왕따’도 아니었고 시청 공무원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며 “퇴사를 생각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할 만큼 해서라고 생각해서다”라고 했다.

김선태의 유튜브 채널은 개설 이틀 만에 구독자 수 90만명을 돌파해 100만명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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