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27점’ 흥국생명, 현대건설과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현대캐피탈은 선두에 바짝 추격

입력 : 2026.03.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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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레베카(오른쪽). KOVO 제공

흥국생명 레베카(오른쪽). KOVO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점수 3-2(14-25 25-20 10-25 25-20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3위 흥국생명은 18승16패 승점 55를 기록하며 4위 GS칼텍스(16승 16패 승점 48)와 격차를 승점 7로 벌려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다만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면서 2위 가능성은 사라졌다. 남은 경기에서 GS칼텍스와 격차를 벌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 프로배구 준플레이오프는 3-4위 팀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때 열리기 때문이다.

반면 2위 현대건설은 7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21승12패 승점 62를 기록하면서 1위 한국도로공사(23승10패 승점 66)와 승점 차를 4로 좁히는 데 그쳤다.

현대건설은 남은 일정 동안 최대한 선두 탈환을 꾀해야한다. 8일 페퍼저축은행, 12일 정관장, 18일 GS칼텍스전 등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위 한국도로공사는 7일 GS칼텍스전, 13일 흥국생명전, 17일 IBK기업은행전 등 3경기가 남았다.

1세트에는 현대건설이 올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한 미들블로커 양효진을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양효진은 블로킹 3개를 합해 양 팀 최다인 7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상대 팀 주포 카리가 난조를 보이는 사이 정윤주와 레베카가 12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이 큰 점수 차로 다시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승리의 불씨를 살렸다. 레베카가 경기장을 찾은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승부처마다 득점을 올렸다. 19-17, 23-20에서 오픈 공격과 후위 공격에 성공했다.

5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의 뒷심이 더 강했다. 11-13에서 레베카의 침착한 공격으로 한 점 차 추격에 성공했고, 12-13에서 상대 팀 이예림의 공격을 김수지가 유효블로킹으로 막아낸 뒤 김다은이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해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아시아쿼터 피치의 서브 에이스로 14-13 역전에 성공했고, 랠리 끝에 레베카가 마지막 공격 득점을 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베카는 이날 27득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 레오. KOVO 제공

현대캐피탈 레오. KOVO 제공

남자부에서는 2위 현대캐피탈이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3위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를 세트 스코어 3-0(25-20 26-24 25-21)으로 셧아웃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은 21승 12패 승점 65로 KB손해보험(17승 16패 승점 52)의 추격을 뿌리쳤다. 또한 2위 자리도 확정했다. KB손해보험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승점 9를 추가하더라도 2위에 오를 수 없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1위 대한항공(승점 66·22승 10패)을 승점 1차로 추격했다. 다만 현대캐피탈이 3경기, 대한항공이 4경기를 남겨두고 있어서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서는 대한항공이 유리한 상황이다.

외국인 주포 레오가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2개를 합해 양 팀 최다인 2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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