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눈앞’ 장항준 “기쁘고 조심스러워”

입력 : 2026.03.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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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 쇼박스 제공

‘왕과 사는 남자’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 쇼박스 제공

영화감독 장항준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1000만명 관객 돌파를 앞두고 “기쁘면서도 조심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쇼박스는 6일 장 감독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작품의 연출 의도와 흥행 소감을 공개했다.

장 감독은 이번 흥행에 대해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는 상황”이라며 “좋은 일이 있으면 반대의 일도 있을 것 같아 모든 게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흥행 요인으로 캐릭터의 재해석을 꼽았다. 관객들이 “기존의 나약한 단종이 아닌, 점차 성장하는 강단 있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해외 반응과 관련해 장 감독은 한국과 외국을 관통하는 가치인 “의의(意義)”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어느 순간부터 이익을 위해 계산적으로 살고 있지 않나”라며 “과거 사람들이 지키고자 했던 의의에 대해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관객의 평가로는 “관객으로 들어가서 백성으로 나온다”는 문구를 꼽았다. 이어 “역사의 빈틈을 온기로 채웠다”는 평가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장 감독은 작품을 통해 “살기가 팍팍하더라도 마음속에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덕적 마지노선이 어디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오는 9월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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