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이르면 오늘(6일) 1000만 관객 돌파를 예약했다.
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전날 관객 18만 명을 추가하며 누적 977만7000여 명을 기록했다.
삼일절 연휴 동안 900만 관객을 달성한 뒤 평일에는 하루 평균 18만~19만 명이 꾸준히 ‘왕과 사는 남자’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이날 오전 8시 예매율은 ‘왕과 사는 남자’가 65.5%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예매 관객은 30만4000여 명으로, 현재까지 관객에 예매 관객 수만 단순히 더해도 1000만은 뛰어넘는다.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토요일 오전에는 1000만 관객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2024년 ‘범죄도시4’ 이후 2년 만에 ‘1000만 영화’가 탄생하게 된다.
국내 박스오피스 2위는 전날 1만1000여 명이 관람한 픽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호퍼스’가 차지했다. ‘왕과 사는 남자’와의 격차가 컸다.
류승완 감독의 ‘휴민트’는 7000여 명이 관람하며 3위를 차지했고, 누적 관객 수는 188만8000여 명이 됐다.
플라멩코에 눈을 뜬 구청 공무원이라는 소재로 지난 4일 개봉한 염혜란 주연의 ‘매드 댄스 오피스’는 관객 3000여 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장항준 감독이 ‘왕과 사는 남자’ 1000만 관객 돌파 기념 커피차 이벤트를 펼친다.
한편,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 ‘개명하고 성형하겠다’며 우스갯소리를 했던 장항준 감독은 커피차 이벤트를 한다. 장 감독은 지난 4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1000만 관객 돌파 공약 때문에 투자배급사와 제작사에서 대책 회의를 하더라”라며 공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장 감독은 지난달 같은 방송에 출연해 “1000만 관객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만약 된다면 전화번호를 바꾸고 개명하고 성형까지 하겠다. 귀화도 생각 중이다. 요트를 살 것”이라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장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예매율도 낮았고 손익분기점을 넘느냐 못 넘느냐 하고 있었다”면서 “1000만 관객 공약을 하라고 했는데 말도 안 되니까 웃기려는 시도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 감독은 대신 영화팬을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장 감독은 오는 12일 오후 12시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광장에서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한다. 장 감독은 이벤트 현장에 직접 참석해 관객들에게 음료를 나눠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또 장 감독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