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 하나 시티즌과 맞대결에서 득점을 터트린 후 기뻐하는 부천FC1995의 갈레고.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천FC1995(이하 부천)가 대전 하나 시티즌(이하 대전)의 맞대결은 무승무로 끝났다.
부천과 대전은 7일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로 맞대결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부천은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부천은 이번 결과로 리그 2전 1승 1무 승점 4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2전 2무 승점 2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홈팀 부천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형근(GK)-패트릭, 백동규, 홍성욱-안태현, 윤빛가람, 카즈, 티아깅요-갈레고, 몬타뇨, 김민준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대전은 4-2-3-1을 준비했다. 이창근(GK)-서영재, 안톤, 하창래, 김문환-이순민, 김봉수-루빅손, 서진수, 주앙 빅토르-주민규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천 백동규(좌), 대전 디오고.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 서진수(좌), 부천 카즈.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포문은 전반 8분 대전이 이순민의 슈팅으로 열었다. 경기 초반 예상대로 대전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2분까지 점유율을 무려 68%까지 올렸다. 부천은 주권을 내주고 수비에 집중했다.
대전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7분 부천이 페널티 박스 아크에 있는 주민규를 압박하다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대전의 프리킥을 선언했다. 서영재가 왼발 직접 슈팅으로 프리킥을 처리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부천도 기회가 왔다. 전반 32분 대전 진영 우측면에서 반칙을 받았다. 주심은 부천의 프리킥을 선언했다. 김민준이 박스 안으로 높게 처리했다. 대전 수비수 안전하게 헤더로 걷어냈다. 이어진 부천의 코너킥도 박스 중앙으로 공이 올라왔다. 몬타뇨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상황은 경기 초반과 비슷했다. 대전이 공을 점유했고 부천은 수비에 집중했다. 그리고 반격했다. 전반 43분 부천이 공격을 전개했다. 갈레고가 측면에서 공을 잡고 대전 박스 안으로 들어섰다. 슈팅 각도가 없었는데 과감하게 왼발로 슈팅했다. 이창근 골키퍼가 안전하게 공을 잡았다. 이후 양 팀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 0-0으로 마무리됐다.
부천 안태현(좌), 대전 주앙 빅토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천 갈레고의 득점 후 기뻐하는 부천 팬과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6분 대전이 기회를 잡았다. 부천 진영 우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서영재가 박스 안으로 높게 올렸지만, 부천 수비진이 헤더로 걷어냈다. 이번에도 부천의 부비벽을 뚫지 못했다.
대전은 부천을 계속 몰아붙였다. 후반 12분 대전이 부천의 공격을 차단하고 역습을 시작했다. 좌측면에서 루빅손이 페널티 아크로 쇄도하는 주민규를 보고 패스했다. 주민규는 논스톱으로 슈팅했지만 골대 상단으로 빗나갔다.
부천도 반격했다. 후반 13분 대전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이창근이 골문을 비워두고 전진한 상태에서 공을 확실히 처리하지 못했다. 공을 박스 안에 떨어지고 있었다. 이걸 몬타뇨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양 팀이 교체카드를 사용해 변화를 줬다. 후반 15분 부천은 윤빛가람, 김민준을 내리고 김종우, 김동현을 투입했다. 대전은 루빅손, 이순민을 내리고 디오고와 밥신을 올렸다.
부천이 선취골을 터트렸다. 후반 26분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기존 판정을 번복했다. 앞서 안톤이 박스 안에서 몬타뇨를 넘어뜨렸다. 주심은 처음에 반칙이 아니라 판단했지만, VAR 확인 후 반칙으로 인정했다. 부천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갈레고가 키커로 나왔다. 왼발로 슈팅해 오른쪽 상단 골망을 흔들었다.
부천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31분 몬타뇨와 카즈를 빼고 김상준 이의형을 올렸다. 득점이 필요해진 대전은 후반 33분 주앙 빅토르를 내리고 김현욱을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대전은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부천의 수비는 여전히 단단했다.
오히려 부천이 역습을 시도했다. 후반 45분 안태현이 좌측면에서 공을 잡았다.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갈레고에게 공을 넘겼다. 갈레고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51분 서진수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경기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