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대전 하나 시티즌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황선홍 감독이 부천FC1995(이하 부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승점은 소중하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부천과 대전 하나 시티즌(이하 대전)은 7일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로 격돌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천은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부천은 이번 결과로 리그 2전 1승 1무 승점 4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2전 2무 승점 2점으로 5위에 위치했다.
경기 초반은 예상대로 흘러갔다. 대전이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부천은 수비에 집중 후 역습으로 대전의 골문을 노렸다.
부천이 선취골을 터트렸다. 후반 26분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기존 판정을 번복했다. 앞서 안톤이 박스 안에서 몬타뇨를 넘어뜨렸다. 주심은 처음에 반칙이 아니라 판단했지만, VAR 확인 후 반칙으로 인정했다. 부천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갈레고가 키커로 나왔다. 왼발로 슈팅해 오른쪽 상단 골망을 흔들었다.
이대로 부천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대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51분 서진수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경기 종료됐다.
황선홍 대전 하나 시티즌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런 경기에서 선취골을 실점하면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개선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예상대로 풀리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오면 이걸 끌어내는 작업이 계속 이루어져야 했다고 본다. 그런데 상대도 계속 교체 카드를 사용하고 전술 변화를 주다 보니 원활하게 우리 작전이 진행되지 않았다”며 “답답한 모습이 있었다. 우리가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았다. 이런 결과도 나올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대전은 승리하지 못 했지만, 후반전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패배 위기에 있던 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한 것이다. 황선홍 감독은 “이 부분은 선수들이 칭찬을 받아야 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무엇이든 시도하는 마음이 굉장히 중요했다”며 “불만족스럽지만, 소중한 승점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