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챔피언+준우승’ 팀 상대로 무패, 이영민 부천FC 감독 “준비했던 것들 잘 풀렸던 경기”

입력 : 2026.03.07 19:27 수정 : 2026.03.08 02:39
  • 글자크기 설정
이영민 부천FC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영민 부천FC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영민 부천FC1995(이하 부천) 감독은 대전 하나 시티즌(이하 대전)에 승리하지 못했지만, 준비한 건 거의 다 보여줬다.

부천과 대전은 7일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로 격돌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천은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부천은 이번 결과로 리그 2전 1승 1무 승점 4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2전 2무 승점 2점으로 5위에 위치했다.

경기 초반은 예상대로 흘러갔다. 대전이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부천은 수비에 집중 후 역습으로 대전의 골문을 노렸다.

부천이 선취골을 터트렸다. 후반 26분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기존 판정을 번복했다. 앞서 안톤이 박스 안에서 몬타뇨를 넘어뜨렸다. 주심은 처음에 반칙이 아니라 판단했지만, VAR 확인 후 반칙으로 인정했다. 부천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갈레고가 키커로 나왔다. 왼발로 슈팅해 오른쪽 상단 골망을 흔들었다.

이대로 부천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대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51분 서진수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경기 종료됐다.

부천FC 이영민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FC 이영민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영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에서 세부적으로 준비했던 것들이 비교적 잘 됐다. 아쉬운 점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경기 종료 직전 실점 상황을 언급했다. 이영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대처를 잘 못했던 것 같다.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다. 순간적인 우리 선수들의 선택과 대처 방식이 조금 늦었던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부천이 오늘 승리를 놓쳤지만, 그래도 의미가 있다. 지난 1라운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 모터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해냈다. 이번 대전은 지난 시즌 K리그1 준우승 팀이다. 부천은 2부 리그에서 올라온 승격 구단이다. 부천이 지난 시즌 K리그1 1, 2위를 연속으로 만나 무패를 기록했다.

이영민 감독은 “선수들이 나보다 더 아쉬워했다. 우리가 우승팀 상대로 승리하고 준우승 팀과 비겼다는 게 나쁜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아쉬워해서 내가 잘했다고 말해줘야 하나 솔직히 고민했다. 아쉬움이 남은 만큼, 더 좋은 팀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영민 감독은 “오늘부터 홈경기가 연속 3번 펼쳐진다. 오늘 팬들이 많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전북전 승리로 장식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본이다. 팬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우리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