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파장!’ 손흥민 ‘공식 인터뷰’ 후폭풍 ‘갑론을박’ 西 유력지 “SON의 선택은 이유가 있다” 美 “솔직히 의문이다”

입력 : 2026.03.08 16:55 수정 : 2026.03.0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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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레전드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택했다. FIFA 공식 채널 캡처

손흥민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레전드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택했다. FIFA 공식 채널 캡처

호날두(좌), 손흥민. 유벤투스 공식 채널 캡처

호날두(좌), 손흥민. 유벤투스 공식 채널 캡처

손흥민의 팬심 고백을 두고 축구 팬을 사이 의견이 갈리고 있다.

FIFA는 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월드컵에 참가하는 주요 국가 대표팀 선수들에게 월드컵 레전드를 묻는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도 이 질문을 받았다. 그의 대답은 포르투갈의 주장이자 레전드로 평가받는 호날두였다.

손흥민은 과거 호날두의 축구 선수로 모습을 존경한다 밝힌 적 있다. 토트넘 시절 유벤투스와 프리시즌 경기로 만났을 당시 호날두와 함께 나란히 입장하고 싶어 앞에 동료와 일부로 거리를 두고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현지 중계 카메라에 호날두와 손흥민의 7번이 함께 잡혔다. 당시 이 장면이 많은 화제를 모았다.

경기 후 손흥민은 “호날두는 내가 어릴 때 정말 좋아하고 꿈꾸던 선수다. 같이 경기장에서 뛰는 게 목표였다. 운이 좋게 오늘 기회가 생겼다”라며 “자존심이 상하지만 유니폼을 교환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 그가 친절하게 받아줘서 편하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그 정도로 호날두를 존경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포르투갈 축구국가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경기 시작 전 손을 맞잡고 있다. / 알 라이얀|권도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포르투갈 축구국가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경기 시작 전 손을 맞잡고 있다. / 알 라이얀|권도현 기자

일부 축구 팬들은 손흥민의 선택에 의문을 보였다.

미국 ‘월드 사커 토크’는 5일 “손흥민이 역대 최고의 FIFA 월드컵 레전드로 호날두를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2026년 월드컵에서 단연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그는 주저 없이 호날두를 선택했다. 인터뷰에 응한 다른 선수들과 달리 손흥민은 자국 선수를 선택하지 않았다”며 “손흥민이 호날두를 선택한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미 과거부터 호날두를 향한 팬심을 여러번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호날두가 월드컵의 전설인가? 손흥민의 개인적인 이유를 넘어서 41살 공격수인 호날두가 진정한 월드컵 레전드로 여겨질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다”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호날두의 개인 기록은 훌륭하다. 그의 축구 선수 경력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보여준 모습이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좌)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 연합뉴스

손흥민(좌)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 연합뉴스

스페인에서는 손흥민의 답변은 팬심을 담은 선택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지적할 필요가 없다고 바라봤다.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는 “많은 축구 팬이 손흥민의 입에서 리오넬 메시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그의 선택은 호날두였다. 손흥민이 메시를 존경하는 사실은 알려진 정보지만, 그는 주저 없이 자신의 우상을 선택했다”고 조명했다.

이어 “일부 축구 팬은 호날두가 월드컵에서 남긴 업적이 메시만큼 대단하지 않다는 이유로 손흥민의 선택에 의문을 보였다”며 “실제로 호날두는 월드컵 우승이 없다. 득점 기록도 메시보다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또 “손흥민의 선택은 단순히 기록과 통계만 고려한 게 아니다. 개인적인 이유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며 “호날두가 손흥민의 경기 스타일과 포지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과거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시절처럼 왼쪽 측면 공격수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하면 호날두를 레전드로 선택한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짐작했다.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 호날두는 1985년생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다.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CP를 시작으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명문 구단을 거쳐 지금 알 나스르 FC에서 2023년부터 뛰고 있다.

말이 필요 없는 명실상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축구 선수가 받는 최고의 명예라고 불리는 발롱도르를 무려 5번이나 수상한 인물이다. 축구 역사상 호날두보다 많은 발롱도르를 받은 선수는 리오넬 메시(8회)뿐이다.

그 외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 A매치 최다 득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득점·도움, UEFA 유로 최다 득점·도움,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다 득점자 등 다 적을 수 없을 만큼 호날두 이름이 없는 기록을 찾기 힘들 정도다. 메시와 함께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축구를 양분한 선수다운 모습이다.

월드컵 역사에도 빠질 수 없는 선수다. 호날두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지금까지 총 5번 FIFA 월드컵에 출전했다. 잔루이지 부폰, 리오넬 메시, 로타르 마테우스 등과 함께 역대 최다 출전자다. 이번 여름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면 단독 최다 참가자가 된다.

유로 2024에서 활약했던 포르투갈 호날두. Getty Images코리아

유로 2024에서 활약했던 포르투갈 호날두. Getty Images코리아

월드컵에서 성적은 아쉽다. 호날두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6 독일 월드컵 4위다. 후 한 번은 8강, 16강에서 두 번, 조별리그에서 한 번 탈락했다. 한 번도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호날두와 함께 월드컵 최다 참가자인 부폰, 메시, 마테우스는 모두 월드컵 우승자다.

호날두가 최고의 활약을 펼친 건 2018 러시아 월드컵이다.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 시기에도 포르투갈은 16강에 진출 후 우루과이에 1-2 패배 후 대회 탈락했다.

호날두는 이제 41살이다. 손흥민은 33살이다. 두 선수 모두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일 가능성이 있다. 과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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