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SNS 캡처
토트넘 홋스퍼가 2부 리그 강등 시 2억 6100만 파운드(약 5198억원) 손해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BBC SPORT 공식 채널 캡처
손흥민의 친정 팀 토트넘 홋스퍼가 정말 잉글리시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되면 천문학적 손해가 발생한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맞대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이번 결과로 리그 29경기 7승·8무·14패 승점 29점을 기록했다. PL은 20개 팀 중 하위 세 팀이 2부 리그로 내려간다. 최하위 울버햄프턴(승점 16)과 19위 번리(승점 19)는 강등권 탈출이 쉽지 않다. 마지막 1자리를 놓고 토트넘을 비롯해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31), 노팅엄(승점 28), 웨스트햄 등 4개 팀이 경쟁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지금 토트넘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는 “토트넘은 2026년 시작 후 11경기 무승 중이다. 1975년 10월 이후 최장기간 무승이다”라며 “리그 5연패 기록 역시 2004년 이후 22년 만에 나온 불명예”라고 밝혔다.
또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2026년 열린 리그 11경기에서 4무 7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35년 15경기 연속 무승 이후 구단 역사상 가장 심각한 새해 성적이다. 무려 91년 만에 찾아온 부진이다.
토트넘 히샬리송이 6일 크리스털팰리스전 패배 후 괴로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 게티이미지
이대로 가면 2부 리그 강등이 현실이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공식 채널을 통해 “토트넘이 강등될 경우 티켓, TV, 상업 수익에서 2억 6100만 파운드(약 5198억원) 손실을 볼 수 있다”며 “토트넘은 심각한 손해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렸다.
구단 수익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수단 연봉도 전체 재조정 될 것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토트넘이 2부 리그로 강등될 경우 선수들의 주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다수의 선수가 약 50% 급여 삭감 조항을 적용받게 될 것”이라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전 회장은 구단이 2부 리그 강등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대비해 이 조항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승리가 절실하다. 그러나 아직 2026년 들어 리그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과연 토트넘을 다음 시즌에도 PL 무대에서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