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 선발 예고 손주영, 상대 장타 경계 “전력투구로 최대한 점수 안 줄 것”

입력 : 2026.03.0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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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 4회말 한국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6.3.2 hwayoung7@yna.co.kr 연합뉴스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 4회말 한국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6.3.2 hwayoung7@yna.co.kr 연합뉴스

2실점 이하로 막으면서, 5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 호주전 선발로 나서는 손주영(LG)의 어깨가 무겁다.

손주영은 8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대만전에 패한 직후 다음날 호주전 선발로 공식 발표됐다. 1승2패의 한국은 호주와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조별리그 통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한국이 호주에 승리해도 2승2패를 기록, 까다로운 승리 조건을 충족해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

손주영은 대만전이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단 점수를 최대한 안 줘야 할 것 같다. 무조건 점수를 안 주면서 이겨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호주전에서 5점 차 이상, 2실점 이하의 승리를 거둬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손주영은 힘좋은 호주 타자들의 장타를 의식하며 “전력투구해야 한다. 큰 거를 맞지 않아야 한다. 볼넷을 차라리 주더라도 날카롭게 제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원래 대표팀 마운드 운용 계획에 따르면 손주영의 등판 예상 경기는 대만전이었는데, 더 중요한 호주전에 재배치됐다. 손주영은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안정적인 구위를 보였다. 지난 7일 5회 등판해 일본 타자들을 상대로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손주영은 “일본전을 앞두고 호주전에 나가게 됐다는 걸 들었다. 그래서 코치님께 ‘일본전에서 타자 3명 정도 상대하고 감을 잡고 호주전에 던지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손주영은 KBO리그에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역대 KBO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5경기 평균자책 2.45다. 손주영은 “당연히 부담되는 경기다. 그렇지만 LG에 있을 때도 이런 위기가 있을 때 몇 번 해냈던 기억에 있다. 컨디션 회복 잘해서 던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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