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발언’→“캐릭의 맨유? 솔직히 쓰레기다” 박지성 前 동료 스콜스, 160G 함께 뛴 동료 작심 비판 후 ‘글 삭제’

입력 : 2026.03.0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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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 ESPN UK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 ESPN UK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가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을 비판했다.

맨유는 지난 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타인 위어 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1-2로 패배했다.

맨유는 이번 결과로 리그 29경기·14승·9무·6패 승점 5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뉴캐슬은 같은 경기 승점 39점으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의 승리가 예상됐던 경기다. 뉴캐슬은 전반전 제이콥 램지가 퇴장당했다. 맨유는 10명의 뉴캐슬을 상대했다. 그러나 후반 45분 윌리엄 오술라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패배했다.

경기 후 많은 축구 팬의 시선이 맨유에 집중됐다. 지난달 14일 맨유는 루벤 아모림 감독과 이별 후 임시 감독으로 캐릭을 선임했다. 그리고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무려 4연승을 해냈다. 리그 28라운드 기준 캐릭이 부임 후 맨유는 7경기 6승 1무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뉴캐슬전이 캐릭이 이끄는 맨유의 첫 패배다. 무패행진이 마감됐다. 특히 이번 경기는 뉴캐슬이 후반전을 한 명이 부족한 10명으로 싸웠다는 점을 고려하면 맨유의 패배가 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

폴 스콜스가 마이클 캐릭의 첫 패배를 비꼬는 글을 올린 후 삭제했다. Stadium Astro

폴 스콜스가 마이클 캐릭의 첫 패배를 비꼬는 글을 올린 후 삭제했다. Stadium Astro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는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캐릭은 분명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맨유는 지난 4경기 동안 쓰레기 같았다”고 글을 적어 공개했다.

스콜스는 1994년 맨유에서 프로 데뷔 후 2013년 은퇴까지 약 19년 축구 선수 생활을 맨유에서만 보낸 원클럽맨이다. 특히 1998-199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자국 FA컵을 모두 우승해 ‘유럽 트레블’을 달성한 전설적인 선수다. 또 박지성과 함께 맨유에서 수많은 우승을 함께 경험한 인물이다.

스콜스는 캐릭과도 함께 맨유에서 뛰었다. 그러나 SNS를 통해 작심 비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스콜스는 캐릭이 8경기 만에 패배한 후 ‘쓰레기’라고 부르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며 “두 사람은 160경기를 함께 뛰었다. 그러나 스콜스는 비난을 쏟아냈다”고 알렸다.

마이클 캐릭. 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클 캐릭.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캐릭은 뉴캐슬전 패배 후 투지가 보이지 않았다는 의견에 반박했다.

영국 스포츠 방송 채널 ‘TNT 스포츠’에 따르면 캐릭은 “축구에서 이기지 못했다는 이유로 그렇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한 경기 패배했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건 맞다. 시야를 넓게 보면 우리는 분명 좋은 위치에 있는 상황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 경기 운영 방식에 만족하지 않는다. 경기 분위기를 우리가 이끌어 갈 수 있었다. 상대를 더 밀어붙일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는 충분히 잘하지 못했다.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또 “아픈 패배다. 다음 경기를 위해 돌아올 것이다. 돌아가서 다시 열심히 할 것이다”라며 “우리는 좋은 팀이다. 단지 오늘은 우리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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