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평가 시급! ‘1조 9499억’ 투자→‘-5200억 손실’ 위기···英 언론, 토트넘 ‘이적시장 행보’ 직설 비판

입력 : 2026.03.08 21:24 수정 : 2026.03.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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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프리미어리그 SNS 캡처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SNS 캡처

영국 현지 언론이 토트넘 홋스퍼의 이적시장 행보를 비판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맞대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이번 결과로 리그 29경기 7승·8무·14패 승점 29점을 기록했다. PL은 20개 팀 중 하위 세 팀이 2부 리그로 내려간다. 최하위 울버햄프턴(승점 16)과 19위 번리(승점 19)는 강등권 탈출이 쉽지 않다. 마지막 1자리를 놓고 토트넘을 비롯해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31), 노팅엄(승점 28), 웨스트햄 등 4개 팀이 경쟁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지금 토트넘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는 “토트넘은 2026년 시작 후 11경기 무승 중이다. 1975년 10월 이후 최장기간 무승이다”라며 “리그 5연패 기록 역시 2004년 이후 22년 만에 나온 불명예”라고 밝혔다.

또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2026년 열린 리그 11경기에서 4무 7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35년 15경기 연속 무승 이후 구단 역사상 가장 심각한 새해 성적이다. 무려 91년 만에 찾아온 부진이다.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토트넘이 크리스털 팰리스에 1-3 밀리고 있는 상황, 현장에 있는 토트넘 팬들의 반응. ESPN Deportes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토트넘이 크리스털 팰리스에 1-3 밀리고 있는 상황, 현장에 있는 토트넘 팬들의 반응. ESPN Deportes

영국 현지 언론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행보를 이해할 수 없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명백한 약점을 보강하는 대신, 장기적인 계획을 먼저 선택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토트넘은 지금 모하메드 쿠두스, 데얀 쿨루셉스키, 윌손 오도베르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 결장 중이다. 여기에 브레넌 존슨도 매각했다. 지금 토트넘은 선수단 전력이 불합리하다. 기대를 거는 것 자체가 무리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영입은 코너 갤러거다. 3500만 파운드(약 697억원)를 투자했다. 축구 소식을 전하는 ‘라이브 스코어’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갤러거 영입으로 2020년 1월 이후 총 9억 7900만 파운드(약 1조 9499억원)를 지출했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보다 많은 돈을 사용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지금 프리미어리그 1위고 토트넘은 16위다.

토트넘 홋스퍼가 코너 갤러거 영입으로 2020년 1월부터 총 9억 79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라이브스코어

토트넘 홋스퍼가 코너 갤러거 영입으로 2020년 1월부터 총 9억 79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라이브스코어

문제는 여기서 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공식 채널을 통해 “토트넘이 강등될 경우 티켓, TV, 상업 수익에서 2억 6100만 파운드(약 5198억원) 손실을 볼 수 있다”며 “토트넘은 심각한 손해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렸다.

구단 수익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수단 연봉도 전체 재조정 될 것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토트넘이 2부 리그로 강등될 경우 대다수의 선수가 약 50% 급여 삭감 조항을 적용받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토트넘 훗스퍼 손흥민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플레이 친선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8.03 문재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 손흥민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플레이 친선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8.03 문재원 기자

토트넘의 상황이 심각하다. 여기서 손흥민의 이적이 재평가받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10년 활약 후 첫 유럽대항전 우승컵을 눈물과 함께 들었다.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FC(LAFC) 이적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 자격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손흥민은 LAFC로 떠났다. 축구 팬들은 챔피언스리그라는 최고 무대에서 손흥민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컸다. 또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를 볼 수 없다는 사실도 한몫했다. 그러나 지금 토트넘 상황을 보면 손흥민이 박수받을 때 팀을 떠난 건 최고의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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