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 10월 리스본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예선 조별리그 F조 헝가리와 홈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해 재활에 들어갔다. 클럽과 국가대표를 합산한 공식전 통산 1000골 도전에 제동이 걸렸다.
알나스르의 호르헤 제수스 감독은 7일 네옴과의 사우디프로리그(SPL) 원정경기를 앞두고 “지난 경기에서 호날두가 근육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검사 결과 당초 예상보다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인 물리치료사가 있는 마드리드로 이동해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수스 감독은 “충분한 휴식과 회복이 필요하다. 빠른 복귀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 1일 알파이하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교체 아웃됐다.
제수스 감독은 이번 시즌 아이만 야흐야, 이니고 마르티네스 등도 마드리드에서 재활한 전례를 언급하며 “의료진 판단에 따라 이번 네옴전과 다음 알할리즈전(14일) 모두 출전이 어렵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알와슬과의 8강 2차전도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 해당 경기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이미 연기된 상태다.
포르투갈 대표팀 일정도 변수다. 오는 29일 멕시코, 다음달 1일 미국과의 평가전은 북중미 월드컵 전 마지막 주요 점검 무대인데,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공식전 통산 965골을 넣은 호날두는 1000골 달성을 커리어 마지막 목표로 공언해왔다. 지난해 말 두바이 글로브사커어워즈에서 “부상만 없다면 반드시 1000골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과 제수스 감독 모두 복귀를 전제하고 있어 은퇴 위기까지는 아니지만, 41세인 호날두로서는 결장 기간이 길어질수록 햄스트링 재발 위험까지 겹쳐 목표 달성에 장애가 될 수 있다.